샤오미의 미 노트 시리즈를 위한 윈도우 10 모바일 롬이 공식 배포됐다. 이제 샤오미의 미4(Mi 4), 미 노트(Mi Note), 미 패드2(Mi Pad 2)에서는 윈도우 10 모바일을 쓸 수 있게 됐다.
이전에 미 패드2가 출시됐을 당시 주문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10 모바일 버전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전했으며, 그때 두 기기의 하드웨어 스펙이 동일하기 때문에 '두 플랫폼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예상을 했는데, (롬으로 배포됐다는 점에서)이로써 예상이 아닌 확인이 됐다.
다만, 많은 이들이 원하는 '듀얼 부팅'은 (샤오미에서 직접 지원은 하지 않겠으나)가능이 하더라도 하드웨어 스펙상 어렵지 싶다.
요즘 윈도우 8을 쓰는 PC에서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문구가 종종 뜨는데, 그만큼 MS가 윈도우 10 모바일을 '일단 푸싱' 하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PC에서의 익숙함은 곧 모바일로 이어지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과 PC의 갭이 좁아지는 순간 MS의 시대가 PC에서 모바일로 이어질 것이다.
이로써 샤오미의 2016년 전략이 윈도우 10 모바일과 MS와의 협업 강화로 확실해졌다. 샤오미는 인도 다음으로 '미국 또는 유럽'이 아닌 '동남아'를 선택한 것이다. 이유는 현재 저가형 마켓을 중심으로 윈도우 모바일의 동남아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14억 중국과 13억 인도가 있는 샤오미는 굳이 경쟁도 심하고 경쟁력도 부족한 미국이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유럽(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미국 제외 글로벌 판매량 다 합처도 중국만 못하다.)이 아닌 동남아라는 실리를 찾는중이 아닌가? '예상' 해본다.
ZTE의 선례로 보아 자칫하면 밑 빠진 독에 들이 붓는 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중화권 인지도가 높은 동남아가 현재의 샤오미에게는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이나 유럽 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ource: Gizmo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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