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삼성 엑시노스 7420 탑재 기기 테스트 포착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프리브(Priv.)를 출시했으나, TB SNS에서 예상했던데로(거의 모든 매체들이 부정적이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시장에서 실패했다.

■ 핸즈온 리뷰: 블랙베리의 안드로이드폰 Priv(참고)

블랙베리의 안드로이드폰은 블랙베리가 블랙베리OS를 버리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다, 정도가 뉴스 거리지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질 못하는 기기다.

오늘 소식은 살짝 '기절이 초풍을 하실' 소식인데, '아무도 쓰지 않는' 삼성의 자체 SoC인 엑시노스 7420이 블랙베리 기기에서 테스트 된 정황 포착이다. 아무도 쓰지 않다는 것은 오버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과 삼성이 되고 싶어하는 삼성 워너비리 불리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메이쥬(Meizu)도 엑시노스칩을 쓰는 중이다.

■ 갤럭시노트5 보다 고성능 메이쥬 프로5 출시(참고)

■ 갤럭시노트5 보다 고성능 메이쥬 프로5(참고)

■ 2014년 가장 빠른 최고 성능 스마트폰(참고)

Geekbench에 코드 넘버 STV100-1 이 등장했다. STV100-1은 블랙베리 기기의 코드 넘버로, 주목할 만한 점은 엑시노스 7420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다시피 벤치마크에서는 5.1인치 QH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3GB RAM, 32GB 내장용량,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인데, 삼성의 엑시노스 7420이 등장한 것이다.

일단, Geekbench에 등장한 만큼 블랙베리가 엑시노스 7420을 썼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Priv를 시작으로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진 블랙베리라 할 지라도, 엑시노스 7420으로 기기를 출시할 확률은 낮아보인다.

이유인 즉, 모든 OEM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칩을 '테스트' 하는 것은 '신기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것이다. 블랙베리로써도 앞으로 안드로이드 기기를 출시를 해야 마켓에서 생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계속해서 조율하는 과정일 수 있다.

아울러, 이제 곧 엑시노스 88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한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서 굳이 철지난 7420을 쓴다? ← 억측이다.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면 비싼 블랙베리의 안드로이드폰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철지난 칩을 쓸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중국 OEM 제조업체들과 경쟁이 되질 않기 때문에 블랙베리가 엑시노스 7420으로 기기를 출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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