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0.2 Pangu 탈옥 시 구동 속도가 느려진다?

아이폰을 탈옥해야 하지 말아야 할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여러 이유중에 좀 당연한 얘기가 하나 있는데 바로 퍼포먼스 저하다. 이는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애플을 전문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 중 Cult Of Mac에서 유투브 계정(iAppleBytes)에서 올린 real-test 영상을 소개하면서 '사실'이라 주장했다.

동영상에서는Pangu 툴을 통해서 탈옥한 iOS 9.0.2 16GB 아이폰5의 탈옥 전후를 비교했다. 탈옥되지 않은 아이폰5의 부팅 속도는 38.9초였고 탈옥된 아이폰5의 부팅 속도는 51.2초였다. 앱 실행, 멀티태스킹, Siri 구동 또한 탈옥되지 않은 기기가 약간 미세하게 더 빨랐다.

'Aㅏ.. 그래.. 그렇다 카더라.. 외쿡 매체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니..'

가 아니라, 왜 그럴까? 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Pangu 탈옥을 해본 구독자분들게서는 이미 알고 계시겠으나 boot lock 해제를 하던 과거 탈옥과 달리 최근에는 iOS 9의 exploit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iOS 9의 exploit 중 하나는 사진 앱이었다.

탈옥 과정에서 탈옥에 필요한 exploit을 기기로 삽입하고, 이렇게 되면 탈옥 전 대비 탈옥 후 보다 프로세스가 늘어난다. 당연히 부팅 속도는 더 느려질 수 밖에 없다.

탈옥 후 순정 iOS 앱 외에 Cydia 트윅, 테마 등을 쓰는데 이렇게 되면 제한된 가용램 대비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팅 속도 외)미세한 퍼포먼스 저하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Speed Intensifer, NoSlowAnimation과 같은 트윅을 이용할 경우 순정 iOS의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을 제거하여 '체감' 속도가 오히려 향상된다.

이건 탈옥 기본이기도 한데, 실제로 우리가 자주 쓰는 순정 앱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AppList 등의 트윅을 통해서 '우리가 최근 몇일 이내에 그 앱을 얼마나 썼는지'를 확인하여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고, 탈옥 트윅을 이 트윅 저 트윅 덕지덕지 설치하는게 아니라 순정 iOS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정도로 최소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아울러, springboard를 과도하게 변경하는 '테마'는 쓰지 않는 것이 낫다. 아울러, iCleaner Pro와 같은 트윅으로 주기적으로 기기를 관리해준다면 전혀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Via: Cult Of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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