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이렇게까지 설명해줘도 못알아듣는 분들을 위해서 '루나 스마트폰 단점 인도 저가폰이 프리미엄 가성비폰 된 사연'(참고)
왠만하면, 이렇게 까지는 안하려 했는데 "본인의 무지와 기기의 장.단점"을 구분 못하는 저능아들을 위해서 따로 준비해봤다.(말이 좀 쎘습니다. 구독자분들께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SKT에서는 'T 레포터'라는 블로거 마케팅(기기를 제공 받고, 포스팅 1편당 돈을 받고 글을 쓴다.)을 운영중이다. 아울러, 여느 국내 대기업이 그러하듯 '비공식 여론 대응팀 운영 의혹'이 있고 일명 '기획기사(기업에서 돈을 주고 자신의 기업에 유리한 기사를 가장한 광고)'도 쓰는 중이다.
루나(LUNA) 스마트폰에 대해서 '좃중동 보다 못하다.' 짧게 평가한 적이 있다. 제일 쓸데 없는 걱정이 대기업 재벌가 부자 걱정이라지만,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국내 모바일 제조업체 펜택의 부도가 아쉽고, 삼성과 LG에 치중된 국내 모바일 시장에 TG & 컴퍼니라는 TG 삼보 관계사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폭스콘 OEM이 됐건 어쨌건, 이런 것들은 분명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적당히 하려 했다.
그런데, '뇌가 장식' 혹은 '장님' 혹은 '문맹'들이신지, "비교해보세요."라 샤오미 Mi Note Pro, ZTE Axon Pro, 원플러스2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헛소리를 해대는 정규직 알바분들이 계시는듯 하여 친절하게 테이블로 비교해보도록 하자.
눈 달려있고, 뇌 달려있어, 글 읽을 줄 알아, 생각이라는 것을 할 줄 알면 지금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가격과 스펙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중국산 초-저가 기기에서나 볼 수 있는 스펙이다. 차이점은, 중국산 초-저가폰은 64bit 칩을 썼다는 것이고, 루나 스마트폰은 '현 시점에서' 전세계 아무도 쓰지 않는 32bit 스냅드래곤 801을 썼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격은 2배 이상 비싸다.
cf. 차마 테이블로 옮기지도 못한 high-technology 스펙이 '즐비하다.' 그냥 대충 막 넘기지 말고, 꼭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자.(출처: GSMArena 1, 2, 3)
위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기기는 만약 자신이 NFC 기능이 필요 없다면 아이폰 줄서기를 넘어선,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은 원플러스의 OnePlus 2다. 난리가 낫다는 표현이 적절할 지경으로 원플러스2는 초대장 가격만 기기 가격인 $329를 넘어선 $355까지 치솟았다.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은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들여오고, 구매대행 업체에서 웃돈을 받아서 판매중이기는 하나 샤오미 Mi Note Pro가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미국 시장에 진출한 ZTE의 Axon Pro도 있다.
한 세대 이전의 쿼드코어, Adreno 330 SD 801과 옥타코어 Adreno 430 SD 810을 놓고 '본인이 쓰라고 하면?'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궁금하지도 않다. SD 810은 발열 논란으로 (퀄컴은 부정하지만)디튠을 통하여 revision 되었다고 샤오미, 원플러스, HTC가 밝히기도 했다. 801과 810은 기기 성능 퍼포먼스 외에도 음성 퀄리티, 카메라 지원, 동영상 지원, 빨라진 WiFi 속도, 향상된 LTE 네트워크 속도, 향상된 GPS 지원 등 '천지' 차이다.
만약, 영어가 부담스러워 해외직구가 꺼려지고, IT/모바일에 관하여 잘 모르는 non-technical users라 커롬을 쓰기도 부담스럽다면 → 9월 29일 출시될 것이 유력해진 LG전자의 넥서스5 2015 또는 화웨이(http://www.huawei.com/kr/)의 넥서스6 2015를 기다려본 후 결정해도 충분하다. 중저가 가격대로 SD 808(넥서스5), SD 810(넥서스6)이 전망되는 중이다.
SKT나 (특히)TG & 컴퍼니에 억화 심정은 없다. 내가 거부감을 느낀 것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저가폰이 아님에도 저가폰임만을 강조하는 '미필적고의 마케팅'이었다.
T 레포터와 언론(X) 광고지(O)를 동원하여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정도의 스펙으로 2배 이상 비싸다는 것을, 비슷한 가격대의 현 시점 high-end 기기가 있다는 것을 말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가성비가 좋다, 이 정도 스펙이면 etc.) 해대고 있다. 특히, 64비트 롤리팝이 배포된지가 언제인데 32bit SoC를 썼다는 최악의 단점은 꼭 짚었어야 했다. 32bit SoC를 적게는 1년 ~ 2년 써라? 거꾸로 되묻자. 본인이면 쓰겠나?
cf. 삼성도 경계하는 화웨이(Huáwei)에 관한 소개(참고)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다루는 중이기에 국산 스마트폰이 얼마나 비싸고, 소비자 입장에서 단통법이 얼마나 불합리하고, '진짜 블랙리스트(단말기 자급제, 개인사업자의 온라인 마켓을 통한 외산 스마트폰 수입 판매 허가)'가 얼마나 필요한지,
내가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는 전제에서
내가 스마트폰을 구매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적게는 1년~2년은 쓴다는 전제에서
내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한다는 전제에서
소비자로써 글을 쓰기에 다소 인색한 평가일 수는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굳이 대기업 이통사 SKT나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던 '희생'을 통한 기업 살리기를 해야하나?는 더 고민해 볼 문제지 싶다. 당장 급하지 않다면, LG/화웨이의 2015 넥서스5, 넥서스6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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