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모바일 모토로라로 통합

레노버(Lenovo)가 자사 스마트폰 사업 분야를 대규모 조정할 것이라 오늘 공식 발표했다. 레노버는 Lenovo 브랜드를 접고 영업, 디자인, 제조공정을 모두 모토로라 산하로 통합할 것이라 밝혔다. 레노버는 앞으로 레노버 모바일 브랜드 네이밍을 쓰지 않을 것이고, 모토로라로 통합된다.

레노버가 이처럼 모토로라로 통합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레노버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모토로라 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모토로라 보다 저가형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둘째, 계속되는 실적 감소와 누적되는 적자로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던 만큼 덩치를 줄일 필요가 있다.

레노버는 최근 들어 구글, 애플, 샤오미 등 여느 글로벌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에 큰 공을 들이는 중이다. 레노버는 인도 제조업체 플렉스(Flex)를 통해서 인도 내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600만대 이상,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판매될 예정이라 밝힌바가 있다.

당시, 하향세인 PC산업을 버리고 모바일 산업을 늘린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사업 축소 및 통폐합이었다. 다른 시각으로는 레노버에 모토로라 브랜드 이미지를 입히고, 라인-업을 대폭 축소시켜 high-end/middle range/low-end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레노버 나름의 선택과 집중이라 볼 수도 있겠다.

Source: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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