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HTC 흑역사와 새 스냅드래곤 820폰 O2루머 희망 없는 이유

T.B 2015. 8. 20. 07:50


퀄컴의 스냅드래곤 최대 피해자는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고, 최대 수혜자는 애플이었다. high-end 안드로이드폰을 기다리는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퀄컴의 발열 논란에 Snapdragon 810을 꺼려했고, 디튠 버전인 808도 구매하지 않았다.


퀄컴의 이같은 ARM Cortex-A57 아키텍처 설계 결함은 삼성이 SoC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였고, 삼성은 퀄컴이 새 high-end 칩을 내놓을 때 까지 2013년 라이센싱이 풀린 Mali-T760을 재탕하면서, 엑시노스를 5433부터 7420까지 저전력 공정, 스로틀링 공회전 속도 향상,  모뎀 속도 향상 외 사실상 재탕중이다. 이는 아마도, 퀄컴이 내놓을 SD 820을 위해서 삼성이 keep 해뒀다는 (해외)평가다.


HTC의 차세대 high-end 플래그쉽폰이 'O2'라는 네이밍이 될 것이고 SD 820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O2의 주요 스펙은 SD 820, 4GB RAM, 64GB/128GB 내장 용량, 207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5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 3500mAh 배터리, 레스베젤 디자인, O2의 디스플레이는 2K 또는 4K가 될 것이라는 루머다.


일단, HTC가 새로운 high-end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면 최소 2016년 1월 중순 이상이다. 몇일 전 퀄컴은 SD 820에 관하여 2016년 1월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HTC의 흑역사'


삼성의 안드로이드 진입 이후 갤럭시S2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HTC는 2012년, 현재는 애플이 인수한 비츠오디오의 지분을 50.1%를 매각했다. 이는 2011년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요구됐던 재무건전성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원래 비츠오디오를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활용하려 했던 아이디어는 센세이션XL 등 HTC가 먼저였다. HTC는 최초로 소니와의 라이센스 체결로 플레이스테이션 컨텐츠에 관한 인가를 받기도했다.


2013년 9월 9일에는 HTC 주가가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기준으로 90%가 사라진 수치로 최고점 $370억 대비 1/10 수준이 되버렸다. 이에 따라서 '노키아와 블랙베리와 같은 수순을 밟는다. 매각 될 것이다.'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올해 2015년에도 HTC 인수설은 또 등장했다. HTC가 ASUS(아수스)에 인수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고, HTC는 6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를 공식으로 부인했다.


'오늘' 또 HTC의 암울한 소식이 나왔는데, 바로 2009년 설립한 상하이 공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 공장은 HTC가 2009년 $32,200,000(한화 약 380억원)을 들여 세웠던 중국 현지 공장이다.


HTC는 8월 16일, 전체 직원의 15%(약 2,000명 이상)가 감원 대상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치 Sony처럼)'팔것 다 팔고 줄이는 중'이라는 얘기다.



'HTC, 재도약 할 수 있을까?'


굉장히 회의적이다. 그냥 현재 HTC M9이 안팔리고, HTC O2가 출시되기까지 2016년은 되야 한다는 일직선 논리가 아닌, HTC의 수익 구조 부터 봐야 한다.


지난 7월 메이저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의 수익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HTC가 Sony 처럼 본사 건물~바이오(VAIO, 2014년 일본산업파트너스 JIP에 매각)팔 것 팔고, 줄일것 줄인다 하더라도(모바일 사업을 대폭 줄였다.), Sony에게는 '카메라 센서'라는 현재 주력사업이 있다.


아이폰이 잘 팔려도, 삼성의 갤럭시가 잘 팔려도, 중국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의 스마트폰이 잘 팔려도, Sony의 스마트폰이 <안> 팔려도 Sony에게는 모바일 사업 외 다른 수입원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 또한 파운드리 하청 사업 외에도 글로벌 1위인 반도체 사업이 있고, LG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샤오미의 종합가전화(TV, 정수기, 배터리팩 등), 화웨이의 네트워크 장비와 달리 HTC는 오직 모바일 사업만 하는 중이다.


1997년 설립된 HTC는 PC 부품 원래 하청업체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초기 시장에서 구글 레퍼런스를 따내면서 HTC의 센스UI까지 큰 호응을 얻었으나, 삼성에 밀린 후 밑도 끝도 없이 추락중인 HTC는 희망도 가망도 없어보인다.


HTC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저가형 entry-level 폰을 만들어서 중국 OEM 제조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 더이상 high-end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애플도, 삼성도, LG도 문제지만 당장 샤오미, 원플러스를 대응할 방법이 없다.


Source: Mobile-Dad Via: GSMDome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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