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7인치 아이패드에어3가 없고, 8.9인치 아이패드미니4세대가 아이패드에어2세대의 축소판이 될 것이며, 12.9인치 아이패드프로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를 반박한 'Mac Otakara'의 루머에 이은, KGI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Ming-Chi Ku 또한 아이패드미니4세대가 아이패드에어2의 축소판이 될 것이고, 올해 A9기반 9.7인치 아이패드에어3가 출시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애플이 아이패드3세대를 건너 뛸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테블렛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 중인 애플이, 자사 아이패드가 부메랑으로 포화상태가 됐으니 9.7인치 아이패드를 리프레쉬 한다 한들, 현재 아이패드에어2는 '오버스펙'에 해당(스펙에 맞는 컨텐츠 부족)되고 아이패드에어1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굳이 안 팔릴 9.7인치 아이패드에어3 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인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집중하는 전략적 제스처가 합리적이다.
아이패드미니4세대의 아이패드에어2세대 축소판 루머도 신빙성이 높다. 지난 3세대가 2세대와 비교했을 때 터치ID 하나 추가된 실망스러울 정도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출시였고, 아이패드에어2 판매량이 적은 만큼 '부품'을 재활용 할 수도 있다. 다만, 애플이 12.9인치 테블렛을 출시한 후 부터는 8.9인치를 더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즉, 아이패드미니는 4세대 이후 단종이라는 얘기다.
아이패드에어3가 올해 출시된 다 한들 판매량이 아이패드에어2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하지는 않아 보인다. 이 주장에 관한 근거로는 미국인들의 평균 테블렛 교체 주기가 3~4년이고, 아직도 아이패드4, 아이패드에어1의 교체주기가 1년~2년이 남았다. 따라서, 애플로써는 2016년에 9.7인치 테블렛을 리프레쉬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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