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아이폰4S'에서 큰 경험을 한 것이 있는데, 바로 '외관'이라는 것이다. 단일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려나간 스마트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유가 뭘까?
미국에서의 평균 교체 주기는 3~4년이고, 스마트폰의 평균 교체 주기는 어제 소개했던 RBC Capital Markets의 통계에 따르면 12개월로 집계됐다. 단통법으로 스마트폰 1대 가격이 왠만한 PC가격보다 비싸진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는 미국시장의 특성으로 국민 GDP가 한국의 2배이고, 단순환율로도 약정 가격 기준 최신 스마트폰이 '한화 약 5만(넥서스6)~12만(대부분의 스마트폰)'이니 체감 물가는 그 절반이라는 얘기로 어쩌면 빠르다고 볼 수는 없다. 한국에서도 단통법 이전에는 '뽐뿌' 등으로 가능했던 부분들이다.
미국, 영국 등 영미권 소비자들의 테블렛 용도는 주로 거실에서 편하게 '랩톱'을 대신하는 용도다. 반면 스마트폰은 '들고 다녀야'하기에 겉으로 비춰진다. 즉, 외관상 남에게 보일 수 있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지 싶다.
애플은 4S의 교훈을 잊은 것일까? 아니면, 아이폰6와 6+의 큰 성공으로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 9to5 Mac에서는 애플의 부품 공급업체를 통해 아이폰6S의 메탈 케이스와 내부라는 유출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을 보자면 외관상 아이폰6와 거의 차이가 없다. 유사한 디자인, 크기, 두께, 내부 마운팅을 볼 수 있다.
내부구조는 6와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로직 보드와 부품 위치가 달라졌으며 안테나, 커넥터, 스피커, 마이크로폰의 위치는 동일하다. 여기서 2가지 루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 아이폰6S에서 듀얼 렌즈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듀얼 렌즈 마운트를 확인할 수 없다. 두번째로는 최근 애플이 취득한 안테나 단선 특수 코팅 기법 특허에 의거 안테나 단선이 사라질 것이라는 루머도 확인할 수 없다. 즉,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폰6S에서는 듀얼렌즈와 안테나 단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6S가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는 '루머'가 있다. 이 사진의 진위 여부와 양산 제품인지 프로토타입일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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