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FLAC 포맷 변환과 재생 2가지 방법

CD 퀄리티의 음질을 휴대용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원 그 자체'다. 예를 들자면, 아무리 좋은 헤드폰을 쓴다 하더라도 음원 자체가 낮은 퀄리티를 제공한다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가 딱 적당한 표현이 된다.

70~100이상의 고가의 헤드폰을 사용중이라면,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이유인 즉, 음 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포맷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FLAC 포맷은 오디오 데이터 압축 파일의 한 형식으로, 무손실 압축 포맷을 말한다. .MP3, .AAC, Vorbis(.ogg) 등의 압축 포맷에서는 오디오 스트림에서 음손실이 발생하는데, 디지털 레코딩 대비 완전히 똑같은 오디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원래 파일 사이즈의 약 47%가량 줄어든다.

.FLAC는 tagging, 앨범 아트, fast seeking도 지원하기에 .mp3와 같이 음악 재생은 물론 소장에도 적합하다. 또한, 오픈 소스로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에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이 .FLAC 재생을 지원하지만, '지랄 맞은' 애플은 아인튠즈에서도 .FLAC 재생을 지원하지 않고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모두 .FLAC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Method 1: Using Flac Player+

.FLAC를 듣기 위해서는 아이폰을 쓰지 말고 '소니 워크맨'이 탑재된 엑스페리아(Xperia) 시리즈를 추천한다. 소니에서는 10만원대 스마트폰인 E1에서도 .FLAC를 지원한다. 그런데, 100만원에 육박하는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도 구분이 안갈 지경이다.

Step1.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인 Flac Player+를 다운로드 받는다.

Step2. 아래의 방법 중 하나로 Flac Player+에 .FLAC 포맷 음원을 넣는다.

① SFTP 클라이언트(iFunbox, iTools, WinSCP, Cyberduck 등)를 이용

② 아이튠즈 도큐멘트 동기화를 이용한다.

③ Flac Player+ 기능인 WiFi-전송 기능을 이용한다.

Method 2: Converting FLAC to ALAC

두번째 방법은 .FLAC 포맷을 .ALAC 포맷으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애플은 독자적으로 ALE(Apple Lossless Encoder) 혹은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라는 무손실 압축 오디오 코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라이센스는 애플에게 있고(아파치 라이선스로 공개하여 오픈 소스가 되어 있다.), 애플을 제외한 전세계 거의 모든 제조업체에서 이 코덱을 딱히 지원하지 않으며(이유도 필요도 없다.), iOS 와 Mac 사용자들에게 '강제'되는 중이다.

ALAC 포맷의 확장자는 .m4a로(아이튠즈 스토어의 음원은 DRM이 적용된 AAC고 .m4p 포맷이다.) 즉, .FLAC 포맷을 컨버팅하여 아이튠즈로 동기화 시키는 방법이다.

Step1. .FLAC 컨버팅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다. 구글에서 'FLAC to ALAC' 로 검색하면 이를 컨버팅해주는 '유.무료' 프로그램이 널려있다.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유료의 경우 Easy CD-DA Extractor,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fre:ac - free audio converter 가 있다.

Step2. 아래는 fre:ac - free audio converter를 이용하여 아이튠즈에 동기화 시키는 과정이다. 보면 알겠지만, 매번 무손실 음원을 듣기 위해서 꽤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mp3와의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젠하이저나 B&O 등 고가의 헤드폰이 부담스러울 경우 카오디오 헤드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들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적당한 가격에 썩 괜찮은 헤드폰을 추천하자면 뉴욕에 기반을 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헤드폰 Master & Dynamic 제품군이다. Master & Dynamic은 얼마전 부터 애플스토어(US, 아직 한국 애플스토어에는 등록되지 않았다.)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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