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 야누스 프리스 Wire로 복귀하다

T.B 2014. 12. 3. 23:27


과거, '유학생이나 기러기 아빠, 이민자' 들은, 아주 비싼 국제전화나, 국제 편지를 통해서만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던 전설 같은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들에게 가장 (경제적)힘이 됐던 것이 바로 원조 무제한 영상 채팅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였습니다.


스카이프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웹캠이라는 붐을 타고 가입자간의 무료 무제한 영상 채팅을 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아이팟 사용자들은 이 스카이프를 이용해서, 비싼 이동통신요금을 내지 않고 장시간 통화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스카이프의 공동창업자인 '야누스 프리스(Janus Friis)'가 돌아왔습니다. 국내 업계에서도 주목 받는, 야누스 프리스는, '니콜라스 젠스트롬(Niklas Zennstrom)'과 함게 스카이프를 창업했고, 지난 2005년 이베이(eBay)에 $26억(한화 약 2조8,922억4,000만원)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에 스카이프를 매각한 후, 스카이프를 되사고 싶다면서 스카이프 재인수를 위한 자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당시 프리스와 젠스트롬은 $20억에 스카이프를 되사려 했습니다.)



결과론 적으로, 2011년 MS가 이베이로 부터 $85억(한화 약 9조4,554억원)에 스카이프를 사들였으니, 불과 6년 사이에 $59억을 '날린' 셈입니다. 순간의 목돈에 스카이프를 팔았다가 후회를 했던 것이었고, 프리스와 젠스트롬의 후회가 가져온 결과는 약 '6조5,631억6,000만'이 손해난 셈입니다.


야누스의 '컴백' 작품은 'Wire'라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Wire는, 현재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서비스가 보급되면 일부 서비스에 관하여 부분 무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로이드, iOS, 맥(Mac) OS X를 지원합니다. 특이한 부분이, Windows 버전이 아직 없다는 것이죠. Wire에서는 (Windows 등)PC 버전을 이번 4분기 안에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ire의 특징은, HTML5 브라우져 기반으로, 보이스-콜링(무제한 음성 채팅)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굉장히' 음성 음질이 좋고, WebRTC 표준 규격 호환으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웹 브라우저에 추가적으로 플러그인 등을 설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2003년 창립된 스카이프는, 젠스트롬이 CEO를 맡아 경영을 담당했고,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이자 Wire로 컴백한 프리스는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대신에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늘 젠스트롬 뒤에서, 스카이프라는 '그림'을 그린 것은 야누스 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젠스트롬 몫으로 '차기 빌게이츠 혹은 제프 베조스(아마존 회장)'에 종종 비유 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스카이프를 이베이에 팔고, 후회를 하고, ($26억에 사놓고 $20억에 재인수를 하려했으니...)재인수에도 실패한 젠스트롬과 프리스는 2007년에 무료 IPTV 서비스인 '주스트(Joost)'를 창립했습니다. 주스트는, 광고를 전제로 무료 컨텐츠 제공 서비스였으나, 실적이 좋지 않았고, 결국 2009년 온라인 광고 업체인 Adconion에 매각됐습니다.


Wire가 주목 받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스카이프를 팔고 후회를 하고, 다시 재구매를 하려 했으나 실패를 하고, 당대 최고의 빌게이츠나 제프 베조스와 비유될 정도로 잘 나가던 약관의 청년이, 순간의 판단 미스로 엄청난 손해를 봤고, 스카이프와 같은 Voip 서비스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 산전수전 겪고, 망하고, 제2의 스카이프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Wire가 시장에서 성공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Voip 혹은 mVoip 서비스는 '구글 행아웃, 스카이프 정도'가 대표적입니다. 스카이프는, 백그라운드 배터리 소모가 늘 이슈가 되는 중이고, 행아웃은 '영상 품질'이 이슈가 되는 중입니다.


Wire가 과거 '스카이프의 영광'을 되 찾을지는, 'https://www.wire.com/'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Source: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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