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때문에 지갑이 털리게 생겼다는 표현이 적합할까? MAC 치고는 의외로 저렴하게 출시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랩톱이라 극찬을 받은 맥북프로와 동급 최강이라 평가할 수 있는 아이패드미니2에(참고) 아이패드5(이하 아이패드에어)까지 출시됐으니 아이폰5S에 넥서스5에 여기저기 돈 들어갈 구석만 남은 것이다.
아이패드에어 역시 동급 최강이다. 이걸 앞으로 출시 될 구글 레퍼런스 테블렛 ASUS 발 차세대 넥서스10(참고)도 아니고 출시 된지 1년이 지난 구형 삼성 넥서스10과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10.1 2013 과 비교를 하는데, 어불성설이고 결론만 말하자면 왈가왈가 할 것 없이 그거 사면 된다.
아이패드에어 역시 블로그를 통해서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참고) 특히 논란이 됐던 CPU는 A7X(쿼드코어)가 아닌 A7(듀얼코어)으로 아이패드에어라는 네이밍이 '가벼워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내년 12인치 아이패드 출시, 맥북에어와의 OS 통합설에 무게가 실렸다고 보여진다.
먼저, 지난 아이폰5S에 관한 예상은 완전히 일치했던 반면에 아이패드에어에 관한 예상은 차이가 있다. 터치ID가 없고, 색상은 아이패드미니2와 동일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며, RAM이 iOS 기기에서는 처음으로 2GB다. 2GB로 알려졌으나 美 현지시각 28일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2 모두 1GB가 될지도 모른다는 '루머'다.(via)
New Design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9.7 inches, 2048 x 1536 pixels, 264ppi, IPS LCD, 16 777 216 Colors)가 같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졌다. 이는 루머대로 아이패드미니와 같은 레스 베젤(less bezel) 디자인의 효과로 9.45 x 6.67 x 0.30 inches (240 x 169.5 x 7.5 mm)의 크기다.
두께 역시 9.4mm에서 무려 7.5mm로 작아졌기에 약 20% 정도 감소했으며 무게가 635g에서 478g(16.86 oz)으로 감소하여 약 28%나 가벼워졌다. 아이패드에어에서 터치ID가 빠진 이유를 굳이 추측해보자면 무게보다는 두께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패드에어는 '현존하는 테블렛 중 가장 얇고 가볍다.'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바디 재질은 전작과 동일하게 알루미늄이다.
Processing Power
Apple A7 with 64-bit architecture(Dual core, 1300 MHz) 와 M7 co-motion processor가 탑재됐다. 더불어 그래픽 프로세서가 PowerVR G6430 이니 고퀄리티 3D 게임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벤치마크가 나와야 디테일하게 논할 수 있겠으니 키노트 현장에서 소개된 내용을 소개하자면 아이패드1 대비 CPU 8배, 그래픽 퍼포먼스 72배, 랜더링 속도가 2배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아이폰5S에서도 그랬으나 아이패드4가 아닌 굳이 아이패드1과 비교하는 것은 홍보 차원에서의 립 서비스로 보면 되겠다.
Camera
KGI Securities 의 애널리스트 Ming-Chi Kuo가 A7X와 함께 8백만 화소 iShight 카메라를 주장해서인지, 이게 일부 언론에서 8백만 화소(아이패드에어 색상도 4가지 라..)로 잘못 알려졌는데, 전면 120만 화소 후면 5백만 화소 카메라다.(기자님들.. 제발..) Aperture size(구경, 개구 크기)가 F2.4에 동영상 촬영 캠코더는 1920x1080 (1080p HD) (30 fps)이다.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을 제공하며 1280x720 (720p HD) 동영상 캡처 기능을 지원한다.
TECHNOLOGY
이 밖에도 802.11n의 WiFi는 최대 300Mbps를 지원한다. iOS7 부터 에어드롭(Air drop)을 지원하는 만큼 사진이나 영화 등을 공유하기 좋다는 것도 팩트기는 하나 이건 어디까지나 802.11n WiFi를 지원하는 iOS 기기 간의 공유에만 제한되는 사항이기도 하다.
배터리 사양의 경우 Li - Polymer(32Wh라 추정)라는 것 외에 디테일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곧, iFixit 등 유명 사설 수리 업체에서 분해되면 원가와 함께 스펙이 공개되기는 하겠으나 애플측의 설명으로 전작과 동일하다는 것 밖에 없다.
Pricing and Availability
출시는 11월1일 전세계 41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애플은 이번에도 'China'를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국은 1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내 출시일은 확정된 바가 없다. 아이폰5S의 선례로 비추어 볼 때 2차 출시국이라는 '의견'도 있긴 하나, 스마트폰 재고를 팔아야 하는 입장인 국내 이통사가 서두르지 않는 이상 애플코리아에서 단독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은 낮다. 가격은 16GB WiFi Only 모델이 $499 부터 시작되고 WiFi + Cellular 모델이 $699 부터 시작된다. 이전 아이패드2 모델도 $399에 계속 판매된다.
“Long story short: it looks and feels like a larger (but not that much larger) iPad mini, and that’s mostly a really good thing. It’s really beautiful, with cleaner bezels, a much thinner profile, and sharper, boxier edges.
…Even despite a couple of surprising omissions, like a TouchID fingerprint sensor, this device deserves a new name: it feels completely different than the full-sized iPad once did. Apple’s clearly trying to turn the iPad Air into a full-size device you’re willing to take outside your home, and based on our first impressions we’d happily throw one in our backpacks today.”
“Unfortunately there’s no Touch ID embedded into the home button, but we can see ourselves holding the iPad Air for longer periods since the 1-pound weight is almost a third reduction on the old model.
That might make a difference for a lot of people. One of the iPad mini’s key appeal elements was how much smaller and lighter it was than the full-sized iPad, even if it didn’t have a Retina display (which of course Apple has addressed now); the iPad Air will claw back some of that market of switchers, arguably.”
TechCrunch’s Matthew Panzarino:
“The most important thing about Apple’s iPad Air is the fact that it is now a one-handed device. Previous generations of the full-size 9.7″ iPad could not be held in a single hand for long periods of extended periodical reading or web browsing.
This new version fixes that by making it much, much lighter. It weighs in at just 1lb, which is .4lbs lighter than the iPad 4. In our hands-on tests this difference in weight was marked, and made for a hugely different experience.”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에 관해서 지난 16일 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한적이 있다.(참고) 이후에도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미니2는 바로 어제까지도 루머가 끊이지를 않았던 만큼 테블렛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고 할 수 있겠고, 이번 애플 스페셜 이벤트는 그야 말로 '열광' 혹은 '흥분'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루머 관련 말도 안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새롭게 디자인 되는 아이패드에어의 스마트커버가 MS Surface와 같은 키보드형 스마트커버라는 것이다.
이걸 Engadget 에서 소개했는데(Engadget에서는 이런 얘기도 있다 정도였지 가능성을 논하지는 않았다.) Source가 Jamie Ryan이라는 전직 애플 직원의 블로그고 애플 내부에서도 이미 디자인이 확정됐고, 테스트도 끝냈다면서 시쳇말로 설레발이를 쳤는데, 이건 iOS나 애플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것은 논외로 두고라도 트랜드를 파악하는 감각이 떨어져보인다.
애플이 스마트커버, 키보드 관련 관련 특허가 MS보다 빨랐던 것은 맞는데, 아무리 잡스의 부재라 할 지라도 모바일에서 '대 망한' MS 팔로워 역할을 자처하기에는 시장에서 비춰질 애플이라는 기업 이미지를 생각했어야 한다.
키보드 케이스가 서드파티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애플이라고 이런 케이스를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겠으나, 만약 그 시점을 논하자면 아이패드5 보다는 12인치 아이패드와 함께 맥북에어의 OS가 통합된 이후다.
. 아이패드미니2 스펙, 적수가 없다.(참고)
'맥북프로,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미니2'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iOS 모바일 블로그인 만큼 맥북프로는 논외로 두기로 하고, 트친님들과 블로그 구독자분들을 위해서 '아이패드5 대 아이패드미니2'와의 고민인 분들을 위해서 짧게만 용도에 따른 선택에 관한 도움을 드리자면
1. 우선 아이패드미니2는 PMP 개념으로 봐야 한다. 아이패드미니2는 키노트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무게가 23g 증가했다. 무게 23g 증가했다고 '아령'되는 것도 아니고, 어찌됐건 '포터블' 에 초점을 맞춰서 용도를 살펴보자면
이동 중에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인터넷 좀 하고(웹서핑), 아이폰 보다 큰 화면으로 게임하는 것, 아이폰 대비 더 오래 쓸 수 있는 배터리이니 음악을 듣기도 할 것이다. 동급 최강인 2048x1536, 326ppi 의 디스플레이는 이런 용도로 테블렛을 사용한다면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
2. 아이패드에어의 경우 'tablet = evolution of e.book'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참고) 이건 블로그를 운영해온 3년 내내 했던 말이기도 한데, 어차피 테블렛을 휴대하기 위해서는 7.9인치나 10인치가 의미가 없어진다. 이유인 즉, 그냥 들고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사이즈이기 때문에 '백'이 필요하다.
상단에 첨부한 아이패드에어 홍보 영상에서도 한 남성이 빨간색 백팩에서 아이패드에어를 쉽게 꺼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애플은 아이패드에어의 휴대성을 높였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고, 실제로 구형 아이패드도 '백'을 사용한다면 휴대에 큰 불편함은 없다.
9.7인치 아이패드의 장점은 '가독성'이다. 가독성을 논하자면 A4 사이즈는 되야겠는데 7.9인치 테블렛으로 보기에는 '줌'을 하지 않고서는 두 눈 부릅뜨지 않는 이상 글씨가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어 있는 방대한 자료의 pdf를 활용할 생각이라면 9.7인치 테블렛이 적합하다. 특히, 요즘 일반 서적도 pdf로 변환해주는 업체들이 여럿 생긴 만큼 무거운 전공서적을 '군장'매고 들고 다닐 생각이 없다면 학생들의 경우 9.7인치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다.
. 애플 10월 스페셜 이벤트 다시보기 다운로드(참고)
. iOS 7.0.3 변경사항과 주의사항, 다운로드(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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