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폰을 사용중이라면, Ryan Petrich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지난번 Path논란(참고) 당시 ContactPrivacy 를 무료로 배포하는가 하면 DisplayOut 등 이름만 대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트윅을 출시한 시디아 개발자이자 유명 iOS 해커가 되겠습니다.
이 Ryan Petirch이 시디아 스토어에 출시한 Display Recorder(BigBoss, $4.99)와 동명 동일 기능의 앱을 지난 16일 BUGUN Software(http://bugunsoft.com/displayrecorder/)에서 앱스토어에 등록시켰습니다.
이런 종류의 앱이 애플의 심사 통과가 된 상황 자체가 놀라울 뿐이고, 전체적인 기능은 '녹화라는 원래 목적'을 놓고 보자면 탈옥 트윅의 기능과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시디아의 Display Recorder와의 차이점으로는 마이크로 들리는 소리까지 함께 녹음된다는 점과 Display Recorder가 유투브로 업로드 하거나 PC에서 Rawfile System 을 열고 봐야 한다는 점에 비해 녹화 영상을 즉시 재생하거나 아이튠즈 도큐멘트에서 PC로 옮겨서 볼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게임 등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는 녹화에서는 군데군데 녹화가 검정색으로 나오면서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동영상 캡처 옵션을 Direct Access 에서 Screen Capture로 변경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Direct Access에 비해 화면이 더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탈옥 Display Recorder가 여러가지 제스처(gesture)로 원하는 부분만 딱 맞게 녹화할 수 있는 반면에 녹화 버튼을 누르는 순간 부터 녹화되기 때문에 어플 실행화면이 함께 녹화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애플의 심사 통과를 한게 신기'하고, '그냥 그렇다.' 정도 입니다. 탈옥 Display Recorder에 비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물론, 순정 사용자들에게는 이런식으로 녹화해서 iMovie 등 동영상 앱이나 PC에서 따로 편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만, 이게 언제까지 앱스토어에서 버틸지에 관해서는 '만에 하나' 생각한다면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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