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iOS 기본 기능으로 이북 리더 활용하기

몇 일전 재미있는 일(하단에 추가)이 있어서 생각난 김에, 순정 iOS의 기본 기능만으로 아이폰 아이패드를 이북 리더(e.book reader)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앱스토어에 이북 리더앱이 있는 줄은 모르겠습니다만, 특정 소설이나 문학집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이북 리딩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이 있는 컨텐츠의 경우 당연히 이런 식으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맞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컨텐츠나 예를 들면 자신이 직접 작성한 텍스트 문서(text)등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옮겨서 '귀로 들을 수 있다면' 기기 활용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 출근길에 업무 브리핑을 위해 텍스트 문서를 볼 때

- 수험생의 경우 외워야 할 써머리(summary) 노트를 만들었을 때

- 인터넷 기사를 보기는 보는데 읽어야하는 경우

- Safari 브라우저를 통해 해외 뉴스를 보며 듣기까지 함께 활용할 때

- 개인이 무료 배포하는 저작권이 없는 소설을 읽을 때

등 '알고 있으면' 귀에 붙이면 귀걸이 코에 붙이면 코걸이라고 5.5 요금제 기준 약 175만원으로 왠만한 PC보다 비싸게 돈 주고 구매한 기기를 본전 뽑아내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순정 iOS에 기본으로 탑재한 '선택항목 말하기(Speak Selection)'기능의 활용입니다.

STEP1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선택 항목 말하기에서 옵션을 활성화 합니다. '말하기 속도'를 통해 텍스트 문구를 읽어주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2  이렇게 설정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텍스트 문구를 '전체선택' 할 경우 텍스트 메뉴에 '말하기' 옵션이 활성화 됩니다. 클릭하면 지정한 문구를 읽어줍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사용법이고, 이제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옥을 하게 되면 ssh나 rawfile system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를 통해 직접 텍스트 문서를 추가할 수 있겠습니다만 순정 iOS의 경우 일부 클라이언트의 경우 지원은 합니다만, rawfile system 접근 권한이 다릅니다. 따라서, 아래의 방법으로 원하는 텍스트 문구를 추가합니다.

STEP1  자신의 PC에서 문서를 직접 작성 또는 '복사 및 붙여넣기'하여 이메일로 보냅니다.

STEP2  '기본 메일' 어플로 열람하여 좌측 하단의 굽어진 화살표 메뉴(상단 첨부 이미지 첫번째 사진) > 전달 > 전체선택 > 복사 를 클릭합니다.

STEP3  '기본 메모' 어플이나 기타 텍스트 문구를 지원하는 어플에 붙여넣기 한 후 불필요한 내용(이메일 주소, 색인 등)을 적당히 편집합니다.

이제, 기본 사용법을 통해 원하는 문서에서 원하는 문구에 대하여 '선택항목 말하기' 기능을 사용합니다.

'선택항목 말하기' 기능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영문은 물론, 한글 인식률이 굉장히 뛰어나다.

- 말하기 속도를 조절하여 빨리 청취가 가능하다.

- 기호 인식(쉼표 등)을 하며, 숫자 역시 잘 읽는다.

- 일부 부호(퀘스천 마크)에서 노이징 현상이 발생한다.

- 반복 청취 기능이 없기에 어학 학습용으로 완전하게 대체할 수는 없다.

가 되겠습니다. 워낙 애플이 한글 지원을 잘 해줘서(도대체 Siri 한국어 지원 언제 하나? 앞으로 일주일 뒤에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 iOS 6?) 한글 인식에 대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아래 실행 동영상을 직접 첨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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