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4일부터 공식예약 11일 출시 KT와 SKT중 어디가 좋을까

아이폰4S가 드디어 출시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애플이 아이폰4S 추가발매 13개국을 발표함에 따라 KT와 SKT도각각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여 11일에 아이폰4S를 정식 출시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Apple today announced that its next round of international launches of the iPhone 4S will occur on Friday, November 11th. This next phase of Apple's rapid rollout of the new device involves 15 countries, including Hong Kong and South Korea.

Beginning Friday, November 11, iPhone 4S will be available in Albania, Armenia, Bulgaria, El Salvador, Greece, Guatemala, Hong Kong, Malta, Montenegro, New Zealand, Panama, Poland, Portugal, Romania and South Korea. iPhone 4S is available today in 29 countries around the world and will be available in more than 70 countries by the end of the year.

Pre-orders for this round of iPhone 4S debuts will begin this Friday, November 4th, although they will be limited to the following countries: Armenia, Bulgaria, Greece, Hong Kong, New Zealand, Poland, Portugal, Romania and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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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T가 동시에 출시하기 때문에,

아이폰4S를 구매할 경우 두 통신사간에
어떤 통신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애플러라면 꼭 알아야할 5가지 중 일부입니다.

KT, 2009년 11월30일 이석채 KT회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이폰3GS 전격 도입, 친소비자정책으로 크게 호응받아 SK의 1/2 수준이었던 주가총액이 한때 역전까지 했던 아이폰쇼킹의 주역이었던 KT와 뒤늦게 아이폰4부터 출시한 SK와의 이동통신업체 선택입니다.

① 직접 경험해본 결과 (대전 기준)대도시에서 KT사용은 문제없습니다만, 도시 외 지역 (경기도 파주시 아파트 단지 기준)통신 중계 단말기 설치에도 불구하고, 너무 느려서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3G데이터는 둘째치고 통화시 10초에 한번씩 통화 끊김현상, 반복되는 통화실패(평균 3번시도 중 1회 통화성공)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참고 ☞ 확약서)

스마트폰 간 통화성공률 (관련기사)

②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봐도 KT와 LGU+는 이미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폐지된 상태입니다. 말로만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이지 일일 데이터 사용량이 75MB가 넘는다면 데이터 속도에 제한을 받아 (너무 느려서)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참고)

 

③ 아이폰4 범퍼도 SK는 화이트/블랙 선택인데 비해 KT는 무조건 블랙입니다.

SK, 의 경우 아직까지 무제한데이터 사용에 있어서 일일 사용량 제한은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망과부하시 데이터사용량 제한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해둔 상태입니다.)  헌데 무턱대고 SK가 좋지 않은 이유는

① 그동안 SK가 보여준, 소비자 등치기 행태는 둘째치고 요금이 비쌉니다. KT에 비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같은 9.5요금제에 같은 800분 무료통화라고 해도 KT의 경우 KT간(휴대폰, 집전화)에 무제한 무료통화이므로 사실상 9.5 요금제가 무제한 통화 요금제입니다.

② 아이패드나 다른 3G 데이터를 이용하는 장비(스마트폰, 테블렛 등)를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OPMD요금제 비교에 있어서 9.5요금제 기준 KT는 3GB SK는 2GB입니다.

여기에 몇가지 추가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KT는 CCC(Computer Clouding Center)라는 자체기술을 개발하여 3G 속도를 개선했다고 홍보중입니다. 그런데 이 CCC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만 해당된다고 하니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 또한, CCC로 속도가 올라간다 한들 어차피 무제한 요금제를 빙자한 일일 75MB 사용량 제한의 KT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둘째, 2G폰(일반 휴대폰) 가입자나 아이폰3GS 또는 아이폰4의 경우 각 통신사에서 주는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아이폰4S 무상기종변경 캠페인을 하는 만큼 두 통신사에서 공식으로 가격과 혜택이 공지되면 비교 후 더 좋은 조건으로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좋겠죠? 한간에는 KT가 아이폰3GS를 아이폰4S로 기기변경시 아이폰4S의 기기값을 10만원으로 해준다. ☜ 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이 내용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아닌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고)

셋째, 언락폰(Unlock Phone)입니다. 언락폰이란 월드폰을 의미합니다. 즉, 기존에는 통신업체별로 아이폰이 출시됐고 다른 통신업체에서 해당 아이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탈옥 후 팩토리언락이 필요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4S부터 한국에서도 언락폰을 출시합니다. 언락폰은 KT나 SKT가 아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도 해외에서 언락폰을 구매하여 국내에서 출시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해외구매 언락폰은 로컬워런티가 적용되어 구매한 지역에서만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홍콩에서 들여온 언락폰의 경우 AS를 받기 위해서는 홍콩까지 가야만 합니다.)

만약, 삼성이 아이폰4S 국내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하면

재판결과에 관계없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기약없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자주 하는 표현 중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 그 피해는 소비자가 보게 된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두 통신사가 경쟁해준다면야 소비자야 좋지만, 분명하게 기억할 점은 어디까지나 2년 약정 노예계약서에 서명하는 순간부터 더이상 고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이폰3GS와 아이폰4 초기 구매자 및 신규가입자를 포함하여 번호이동이 가능한 유저만 200만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200만명이라는 숫자는 5.5요금제 기준 부가세와 기기값을 포함하여 1인당 한달에 지불해야할 통신요금을 (할인까지 계산/보통 약7만 이상)약6만2천원으로 잡았을 때 월 매출 1천2백40억원에 해당되는 숫자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이야 지난 아이폰3GS쇼크로 이통시장 판도가 바뀐것을 고려한다면 KT SKT가 담합을 하지 않는 이상, 아이폰4S에서 만큼은 친 소비자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한 시점에서

통신사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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