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아이패드1 순정 아이폰4보다 체감속도 빠르게 만드는 방법 (아이폰4.아이패드2도 해당)

2009년 11월 아이폰3GS가 국내 정식발매되고, 그 가입자가 현재 12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직도 아이폰3GS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오는 10월 7일 발매예정인 아이폰5로 기기변경할 생각이라면, 굳이 아이폰3GS를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변경할 이유는 없습니다. 어차피 한달 뒤면 새로운 아이폰5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정기간이 남았다던가 내년 3월 출시예정으로 알려진 A6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6를 대기중이라면 아직 최소 6개월은 더 3GS를 써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 3GS가 iOS 4.2.1 부터 추가되는 iOS 기능 때문에 하드웨어(HW) 스펙상 버벅대기 시작했습니다. iOS 4.3.5 정도 쓴다면 그야말로 어플리케이션 설치 상태나 업그레이드(판올림) 횟수 등에 따라 "아이팟 실행"하는데도 한참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3GS와 아이폰4의 사양만 놓고 보면, 당연 3GS가 4보다 빠를 수는 없습니다. 아이폰3GS의 CPU는 600Mhz이고 아이폰4는 800Mhz입니다. 거기에 RAM은 2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얘기가 맞습니다.

그러나, 아이폰3GS의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최적화 하고, 오버클럭과 시디아(Cydia) 트윅(Tweak)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순정 아이폰4 보다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꼭 아이폰3GS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4/아이패드1/아이패드2를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최적화 한다면 역시 더 빠른 구동속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STEP1  앱 다이어트(App Diet) - 안쓰는 어플은 과감하게 지운다!
아이폰이 느려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① 반복되는 iOS 버전 업데이트(판올림) 와 ② 어플의 설치/반복으로 말미암아 이전 설치기록이 아이폰 시스템 메모리에 상주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쓰지도 않는 어플을 "그냥 아쉬워서" "남들에게 혹시나 보여주고 싶어서" "유료 앱(일시무료 포함)이라서" 등의 이유로 아이폰에 설치해둔 경우가 있다면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이런 어플 당장 삭제하세요. 가능한 100개 안쪽, 최하 200개 안쪽으로 어플수를 유지합니다.

▲ 일주일에 실행 횟수가 3회를 넘기지 않는다.
▲ 쓰지도 않는 유사한 종류의 어플은 당장 지운다. (예: 사전, 검색어플 등)
▲ 가능한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하고, 개별적으로 산발된 어플은 삭제한다.


STEP2  아이튠즈 백업과 DFU복원 - 공장도 초기화로 클린 설치!
iOS 판올림 정보와 어플 설치 및 삭제정보가 시스템 메모리에 상주된 것을 DFU복원으로 공장 출하 상태로 만듭니다. 이전에 설치된 정보가 완전하게 삭제되기 때문에 순정 아이폰도 DFU복원으로 구동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꼭 여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iOS 판올림 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판올림하면, 매번 OS 판올림 마다 쌓이는 설치정보를 시스템 메모리에서 클린할 수 있습니다.

① 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연결하고 아이폰의 최근 설정을 반드시 백업합니다.

②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기의 OS버전에 맞는 ipsw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 iOS 4.3.3 ipsw 펌웨어 [다운로드]
▲ iOS 4.3.5 ipsw 펌웨어 [다운로드]

③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ipsw 펌웨어로 DFU복원을 합니다. ☞ DFU복원 방법[바로가기]


STEP3  탈옥(Jailbreak) - 아이폰을 탈옥해서 체감속도를 향상시키자!
아이폰을 탈옥(Jailbreak)하는 방법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아이폰 아이패드 탈옥(Jailbreak)에 관한 이해: A부터 Z까지 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여기서 사용할 방법은 iOS 버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iOS 버전이 4.3.3 이하 4.3.X인 경우 JailbreakMe 3.0이나 redsn0w를, 4.3.5 인 경우 redsn0w를 씁니다.

Case1  iOS 4.3.3 인 경우
① 아래의 방법 중 택일하여 아이폰을 탈옥합니다.
- JailbreakMe 3.0 을 이용한 완전탈옥(untethered jailbreak) [바로가기](아이패드2는 4.3.3/JailbreakMe 3.0으로만 가능)
- redsn0w 를 이용한 완전탈옥(untethered jailbreak) [바로가기]

② iOS 4.3.3 은 반드시 아래의 2가지 트윅(Tweak)을 설치합니다.
- PDF Patcher2 [바로가기]
- isslfix [바로가기]

Case2  iOS 4.3.5 인 경우
① redsn0w 를 이용한 반탈옥(tethered jailbreak) [바로가기](limera1n)
② SAM 설치 [바로가기] (javox)

iOS 4.3.5 는 4.3.3 처럼 PDF Patcher2나 isslfix를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STEP3  최적화 및 안정화 과정 - "무작정 따라하세요"

아이폰을 탈옥만 했다고, 블로그에 소개된 아이폰의 활용이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딱 탈옥만 한 아이폰은 보안상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최적화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야만 순정 아이폰보다 보안상 오히려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 기존에 탈옥해본 경험이 있다면 상급자버전을 참고합니다.[바로가기]
▲ 초보자들은 최소버전으로 최적화 및 안정화 과정을 수행합니다.[바로가기] 특히 초보자들이 자주하는 실수를 몇가지 언급하자면, 글을 제대로 읽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건너뛰고 대충 간다는 점입니다. 시디아 트윅 설치시 반드시 제작사(자) 또는 배포사(자)를 확인하세요.

STEP4  Speed Intensifier로 체감속도 증가 - 쓸데없는 애니메이션 효과 제거
Cydia에서 Search를 통해 Speed Intensifier를 검색하여 설치합니다. Speed Intensifier는 아이폰 구동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불필요한 애니메이션을 제거하여 체감속도를 높여주는 트윅입니다.

설치 후 설정 ☞ Extensions(시디아 설치목록) ☞ Speed Intensifier ☞ Current Selection ☞ +10 으로 맞춘 후 리스프링(respring) 합니다.

여기까지만 설정해도 아이폰3GS(또는 아이폰4도 동일)의 구동속도가 크게 향상됩니다.


STEP5  오버클럭으로 실질적인 구동속도 향상 - 배터리 소모는 각오해야 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방법은 엄밀히 말해서 오버클럭이 아닌 속도제한 해제 방법입니다. 아이폰3GS의 CPU ARM Coretex-A8은 원래 속도가 800Mhz입니다. 그러나 애플에서 안정성과 배터리 소모를 이유로 600Mhz로 속도를 제한해 놨는데 이걸 해제하는 겁니다.

아이폰4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폰4의 CPU A4 프로세서의 원래 속도는 1.1Ghz입니다. 애플에서는 ARM Coretex-A8과 같은 이유로 아이폰4의 CPU 속도를 800Mhz로 제한해뒀습니다.

따라서 탈옥 후 메모리 최적화와 + 시디아 트윅과 + 실질적인 구동속도 향상으로 아이폰3GS로 순정 아이폰4보다 빠른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아이폰3GS.아이패드1 오버클럭 [바로가기]
▲ 아이폰4 오버클럭 [바로가기]
▲ 아이패드2는 overclock.net[바로가기] 에 아이패드2의 오버클럭 사례가 있긴 합니다만, WiFi모델과 WiFi+3GS 모델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며, 아직까지 상당히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이제 모든 설정이 완료됐습니다. 2년 약정 5.5 요금제를 기준으로 약 175만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면 제대로 활용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쓰는 사람에 따라서 아이폰, 아이패드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만족하고 그것이 본인에게 맞는다면 굳이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꼭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계열도 마찬가지 입니다.(MIUI와 같은 커스텀ROM)

갈수록 느려지는 아이폰3GS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글을 남기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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