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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는 효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iOS로 끌어들일 것

T.B 2016. 3. 30. 20:48


팀쿡이 16GB 모델을 두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마켓용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 라는 헛소리를 했을 당시에도 인도가 아니라 '그냥 64GB를 팔기 위한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그냥 주장한 것은 아니고, 블로그 구독자님에 따르면 인도 현지에서 노동자 한 달 월급보다 비싼 애플의 아이폰은 '드림폰'은 될 수 있으나 현실과 괴리감이 컸다. 기술적으로도 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망도 없다. ← 그래서, 구글 순다이 피차이는 인도 400개 역에 무료 WiFi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그래서, 페이스북은 삼성전자 등과 함께 무료 셀룰러 인터넷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아이폰 SE 또한 인도 보다는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유입시키기 위함이라 주장한 적이 있다. 아직 구매 능력이 없는 인도 보다는 당장 구매 능력이 있는 기존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애플로써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 6S/+와 함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과 별개로 지난 2월 새로운 할부 + 보상 판매를 내놨다. 읽어 보면 뇌가 장식이 아닌 이상 신흥마켓 보다는 기존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타겟으로 내놨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아이폰 쓰는 입장에서는 저 프로그램을 이용할 이유가 없고 신흥마켓에는 애플이 제시하는 '보상' 을 받을 만한 모바일 기기를 갖은 이들을 찾기가 더 힘들다.


게다가 4월 인도 출시되는 아이폰 SE의 가격을 본다면 인도 소리가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 SE는 미국, 중국, 동북아시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성비폰이자, 2016년 초 신제품을 발표하는 안드로이드 OEMs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를 입증할 만한 Slice Intelligence 의 데이터를 보자.



Slice에서는 SE 구매 예정인 유저 중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더 많음을 지적했다. 


우선 (상단 좌측)아이폰6S는 기존 애플 소비자가 49.3%, 지난 24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가 40.4%, 기타 10.3% 였다.


그러나 (상단 우측)아이폰 SE는 기존 애플 소비자가 35.4%에 불과했으나 지난 24개월 동안 폰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가 48.7%에 달한다.


이 얘기인 즉, 아이폰 SE가 애플 소비자들 보다 비-iOS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어필을 했다는 얘기, 비-iOS 소비자 중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얘기, 그렇기에 애플이 효과적으로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iOS로 유입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아이폰 SE의 예약판매가 시작됐으나 애플은 아직 이에 관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340만대가 예약 판매됐다 한다. 이전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투자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토탈 1,000만대 ~ 1,500만대라 낮게 책정됐으나 예상 보다 더 많이 팔릴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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