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 광고차단 브라우저 퇴출에 관하여

3일전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v4.0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Ad-Blocking 앱 크리스탈(Crystal)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했다.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한 4배 더 빨라진 속도, 50% 데이터 절감 효과, 광고 차단이 주요 특징이다.

구글이 삼성의 광고차단 브라우저에 퇴출 판정을 했다. 이유는 약관 '4.4 Prohibited Actions'를 위반했기 때문이라 한다.

'약관 4.4 조항' 을 살펴보자.

상품의 개발 또는 배포를 포함하여 안드로이드 유저, 구글 또는 모든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자 등 모든 제3자의 기기, 서버, 네트워크 또는 기타 자산이나 서비스를 방해하거나 손상시키거나 무단으로 액세스하는 등 스토어의 운영을 방해하는 일체의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 스토어에서 얻은 고객 정보를 사용하여 스토어 외부에서 제품 판매 또는 배포를 금한다.

삼성 광고차단 브라우저는 공식 삼성 API를 쓰고, 오직 삼성 자체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한다. 따라서 외부 사용에 대한 약관 위배는 없다.

그렇다면, '서비스를 방해' 라는 얘기인데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방해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이미 다수의 광고 차단 브라우저들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원인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이는 아마도 구글의 자동 검색 퇴출의 오해 또는 잘못된 판정으로 인한 것이다.

'Crystal for Samsung Internet' 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으나 아직 삭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유는 자동 검색 퇴출 대상이 되더라도 삭제되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앱은 아마도 제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ource: The Next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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