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KaKao)가 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멜론(Melon)의 지분 76.4%를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로 부터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멜론의 가입자 수는 2,800만명이고 로앤엔터테인먼트의 임직원 수는 자회사 포함 약 450여명이라고 한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가 61.4%, 에스케이플래닛이 15.0%를 보유해 대주주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카카오가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와 에스케이플래닛의 지분 76.4% 모두를 인수했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어피너티)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왓츠앱(Whatsapp) 짝퉁 카카오톡으로 시작한 카카오가 국내 2위 포털인 다음(Daum)에 이어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까지 인수했다.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후 '대대적인 서비스 구조조정' 부터 시작됐다. 당장 마이피플 중단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친 유저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신 다음TV팟에 아프리카의 별풍선과 같은 후원하기 기능 및 카카오 검색 등으로 네이버가 네이버를 벗어나지 못하게끔 만든 것 처럼 카카오도 카카오를 벗어나지 못하게끔 만드는 중이다.
또한, 과거 다음 시절 보다 '명예훼손에 따른 블라인드 제제'가 강화됐다. 공인에 대한 공익을 위한 폭로는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으나, 카카오는 아랑곳하지 않는 중이고, 최근에도 여러 블로그가 서비스 제재 조치(블라인드 조치가 아닌, 블로그 사용 강제 중단 조치)를 당했다.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한 결과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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