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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ES 2016 아너 브랜드로 미국 진출 모바일 시장 제패할 수 있을까

T.B 2015. 12. 13. 21:01


화웨이(Huawei)가 아너(Honor)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화웨이는 현지시각 2016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대한 초대장을 배포했고, 화웨이 이벤트 시간은 목요일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다.


아너 사장 George Zhao는 "미국 시장은 화웨이에게 있어 매우 높은 비중의 시장이고 우리는 매우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왔다."라 밝혔으며 중국 심천에서 열린 아너 2nd 연간 페스티벌에서 "1월 인터네셔널 CES를 준비중어었고, 알다시피 그 시점에 우리의 미국 계획에 대하여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 밝혔다.


화웨이의 미국 시장 진출은 기정 사실화 되어 왔다. 지난 10월 29일, 화웨이는 애플의 핵심 디자이너 중 하나인 Abigail Brody를 영입했다. Abigail Brody는 2001년 ~ 2011년까지 10년간 애플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인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Creative Director 직을 역임했다.


Abigail Brody는 스마트폰의 '외형'이 아닌, UX(사용자 경험) 디자인 설계 전문가로 iOS는 물론 Mac OS X, Mac 앱(파이널 컷 프로)까지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2011년 퇴사 후 eBay에서 eBay와 PayPal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으로 지내왔다.


화웨이는 Abigail Brody 영입과 함께 미국에 자사 US design studio 를 설립하겠다 밝혔다.


2015년 3분기 화웨이는 중국에서 샤오미를 넘어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분기 유럽에서는 삼성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불과 3년 전만해도 IFA 행사장에 '빈 겁데기'를 전시해 놓고 "우리가 스마트폰과 테블렛을 만들 것인데 3년 안에 삼성을 따라잡겠다." 공언한 바가 있다. 진짜로 중국과 유럽에서 딱 3년만에 삼성을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어떨까? 넥서스5X가 옐로우 스크린 논란 외 빌드 퀄리티에서 문제가 지적되지 않는 반면에 넥서스6P는 빌드 퀄리티 논란과 잡음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중이다. IFA 2015에서는 세계 최초 감압감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Mate S를 선보였고, 몇일전에는 하이실리콘 기린 950을 탑재한 Mate 8을 선보였다.


화웨이가 당장 high end 기기로 미국 시장 공략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아마도 mid range 기기인 아너 5X(Honor 5X)를 주력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Honor 5X는 5.5인치 1080p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616, (옵션)2GB ~ 3GB RAM, 16GB 내장용량과 microSD 슬롯 확장,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주요 스펙이다.


현재 세계 최대 이통시장은 미국이다. 그 뒤로 2위가 중국이고 미국과 중국을 제한다면 '별 볼일 없는 시장' 이다. 중국 판매량은 미국과 중국 외 모든 국가를 합친 수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2016년 주목해야 할 기업은 '샤오미, 화웨이, 원플러스' 다. 레노버 모토로라, ZTE, OPPO, 메이쥬 등도 있으나 이 3개 업체에 미치지는 못한다.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한 ZTE나 레노버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샤오미와 원플러스는 2016년 미국이 아닌 13억 인도를 택했다. 화웨이는 인도를 거처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하지 않고 미국에 다이렉트로 들어간다. 이 얘기는 곧 삼성과 LG의 2016년 전망이 어둡다는 얘기기도 하다.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하게 되면, 지금 삼성의 자리를 화웨이가 차지한다는 얘기다. 화웨이가 mid range기기로 시작한다는 얘기는 삼성 스마트폰의 주요 판매량을 차지하는 저가폰과의 가격대와 물린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016년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들은 애플과도 경쟁을 해야 하고 중국의 헤비급 제조업체 화웨이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애플 하나 넘기도 버겨운 마당에 화웨이까지다.


화웨이가 당장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란 쉽지 않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 LG의 플래그십 기기들을 당장 넘어설 수는 없다. 그래서, 화웨이는 (한국에서 그러했던 것 처럼)high end가 아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Honor 6의 한국 네이밍 X3로 도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Souce: 9to5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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