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xit에 구글의 새로운 플래그쉽, 넥서스6P를 분해했다. 넥서스6P는 알루미늄 바디 디자인으로 훌륭한 빌드 퀄리티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넥서스6P의 수리 용이성이다. 넥서스6P의 분해를 결론부터 요약하자면 '정사각형의 지문인식 리더, 다량의 접착제'가 발견됐다. 케이스를 오픈하자 모든 부품들이 하나의 덩어리로 빠져나왔고 iFixit은 "울트라-타이트 핏이 우리의 플라스틱 툴을 쓸모 없게 만들어, 우리는 '곡면 레이저 블레이드'로 글래스와 내용물을 안전하게 재분리 했다." 밝혔다.
넥서스6P를 분해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지문인식 센서'였다. 넥서스6P의 지문인식 센서는 '정사각형!'이다. 화웨이는 넥서스6P에 후면 라운드형 지문인식 센서를 제공하나, 내부 부품은 정사각형이었던 것이다. 넥서스6P의 지문인식 센서는 정사각형 지문인식 리더를 탑재한 Ascend Mate 7과 Mate S와 동일한 센서다. 이는 넥서스5X와 넥서스6P의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새 부품이 아닌)같은 부품을 재사용한 것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넥서스6P는 퀄컴 SMB1351 Quick Charge IC 부품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넥서스5X에서도 퀄컴의 빠른 충전 칩이 발견됐는데, 두 기기 모두 빠른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SMB1351은 (넥서스6P에서)기본적인 '전력 매니저 칩'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이 칩의 모델 넘버를 확인해보면, 다른 기기에서는 퀄컴의 빠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iFixit은 넥서스6P 분해를 마치고 얼마나 쉽게 기기를 수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수리용이성 점수'를 분류했다. 넥서스6P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2점에 불과했다.(신형 맥 급으로 자가 수리가 거의 불가하다는 얘기다.) 반면에, 모듈형으로 쉽게 분리가 되는 넥서스5X의 수리용이성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었다.
Via: Ars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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