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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넥서스5X 리뷰 첫인상 후기

T.B 2015. 10. 22. 18:14


드디어, '기다리던' 구글의 최신 플래그쉽 레퍼런스 기기 '넥서스5X(Nexus 5X)'가 도착했습니다. 홍콩 → 우체국 택배를 통해 도착했으며 출시 첫날 주문한 32GB 모델입니다. 전작인 넥서스5(2013)에 관한 리뷰를 남긴적이 있는데요. 넥서스5X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들은 앞으로 차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핸즈온 첫인상'입니다.


핸즈온 첫인상, 예뻐요~ 좋아요~ 가 아니라 어떤점이 특징이고 어떤점이 인상적이었는가를 짚어야겠죠? 전작인 넥서스5 2013에서 단점으로 지적했던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쉬운 내구도 - 넥서스5 2013은 고무 재질 코팅의 울트라 슬림 후면 케이스로 'Nexus Air'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내구도가 매우 취약


. 구분이 안가는 색상 -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된 넥서스5 2013은 화이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후면만 화이트 디자인이 적용되어 케이스를 쒸우면 블랙과 사실상 거의 외관상 구분이 가지 않음


볼륨버튼 위치와 microUSB - 넥서스5의 USIM은 마이크로 유심이었다. 아울러 microUSB 확장 또한 되지 않는다.


. OIS 카메라 없음, 볼륨크기(dB), 하단 스피커/볼륨/전원 버튼의 초기 조립 불량으로 리비전된 사태.(참고



넥서스5X의 전면 모습입니다. 우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넥서스5 2013을 썼기에)확 달라진 디자인이었습니다. 넥서스5 2013에 관하여 당시 느꼈던 점은 '성능은 매우 좋은데, 약간 (아이폰을 쓰다보니)가벼운 장난감 정도의 느낌'이었다죠. 아주 미세한 특징을 꼽으라면 넥서스5 2013은 전면에 '(떼어내기 쉽게 튀어나온)필름'이 붙어있었는데 5X는 필름이 없고 반투명한 비닐류에 덮혀있습니다.


이번 넥서스5X는 넥서스6P 보다 훨씬 가볍지만 넥서스5 2013 보다 약간 묵직한 감이 있으면서 훨씬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입니다.(저와 의견이 다른 개인 취향 존중합니다.) 전면 듀얼 프론트 스피커가 전작과의 가장 큰 디자인적인 특징으로 전작의 낮은 볼륨(dB)과 포어(pore) 형의 스피커 음 갈라짐이 개선됐습니다.



이번에는 후면 디자인인데요. 후면 디자인은 '아니? 이게 지문인식 센서 맞음?' 싶을 정도고 아이폰의 터치ID 보다 약간 큰 실버-링 디자인의 지문인식 리더기가 보이고, 넥서스 로고, 듀얼 LED, 카메라가 보입니다.


넥서스5 2013은 당시 LG의 OIS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던 루머와 달리 OIS 기능이 빠져서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모두 OIS 기능이 빠졌지요. 그러나, 구글 넥서스 개발팀이 Reddit에서 AMA(Ask Mey Anything, 일문일답)를 통해서 새 넥서스의 카메라는 OIS 가 없어도 충분히 좋다고 밝힌적이 있습니다.


우선 새 넥서스들의 카메라는 5X와 6P가 '똑같습니다.' 1,230만 화소 카메라(지오태깅, 터치 포커스, 안면 인식, 포토 스피어, HDR, 듀얼 레코딩), 1.55um pixels, Sony IMX 377 센서, , F2.0 조리개로 모든 사진 촬영에 최적화 되었고, 그중 특별하게 저-광(low light) 촬영을 들 수 있고 둘 다 레이저 자동 초점을 위한 LDAF가 탑재됐습니다.


① Sony Xperia Z5

② Samsung Galaxy S6 Edge

③ Google Nexus 6P

④ LG G4

⑤ Samsung Galaxy Note 4

⑥ Motorola Moto X Style

⑦ Sony Xperia Z3 Plus

⑧ Apple iPhone 6 Plus

⑨ Apple iPhone 6

⑩ Apple iPhone 6S


카메라만 놓고 보자면 DxOMark의 평가로는 현존 스마트폰 중 3위를 기록하기도 한 이유가, 넥서스 개발팀이 'Lucky Shot'이라 네이밍한 OIS를 대체하는 EIS(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기능입니다. 사진 촬영시 광학 흐름 기반 이미지 안정도를 제공하여 손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다량의 모션을 찍어내고 그 중 가장 최고의 화질 3장을 선택하여 하나로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애플의 'iSight' 카메라와 매우 흡사한 기술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다면 아이폰6S vs. 넥서스6P의 '야간 촬영샷'을 눈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넥서스6P 대비 굳이 단점이라 지적한다면 넥서스6P의 Slow-mo 동영상 촬영은 240fps 인 반면에 넥서스5X는 120fps 입니다. 6P가 3GB RAM, 5X가 2GB RAM이라는 것은 '다다익선' 이기에 빼도 밖도 못할 단점이죠.



기기 우측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고 좌측에는 전작인 넥서스5 2013이 마이크로 USIM이었던 반면에 개선된 나노 USIM이 있습니다. 기기를 부팅하면 첫 화면으로 언어설정, 키보드 설정, 구글 아이디 연동, 암호설정, 지문 등록(아이폰과 똑같습니다.)을 안내에 따라 진행합니다.


지문인식에 관한 첫인상은 '굉장히 반응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기기를 잡는 그립과정에서 '엄지'를 쓰게 되는데요. 이처럼 후면에 센서가 달린 기기들은 기기를 잡는 그립과정에서 후면을 받쳐주는 '검지'를 쓰게됩니다.



기기를 켜자 마자 '오늘 새벽 배포된' 넥서스5X용 구글 업데이트 입니다. 이건 오늘 따로 포스팅 하려다가 이 글로 대체해야겠네요. 구글은 Stagefright 보안 이슈 후 '매월 정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루팅 유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차츰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M 마쉬멜로우를 대상으로 하는 첫번째 보안 업데이트 배포였고 첫번째 기기가 넥서스5X 였습니다.



핸즈온 첫인상에 관한 총평을 내리자면, 더 견고해진 내구도와 약간의 묵직함(이라고 해봐야 한 손으로 들기에 전혀 부담 없는 가벼운 무게), 여전히 블랙, 아이스, 화이트가 구분이 안가는 색상이라는 것, 볼륨버튼 위치 또한 개선되지 않았으나 전작과 같은 불량은 없었다는 것, microUSB 확장 또한 여전히 불가, OIS 카메라가 없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질 않으며 카메라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 SD 808이라 매우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SD 810 대비)큰 발열 감은 느끼지 못했다는 점 까지 입니다.


이제 막 뜯고 써보고 사진 촬영 후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지라,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자면 '제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죠. 아이폰5C 이상 쓰던 유저들에게는 좋지 못하다는 평입니다만, 제가 넥서스4로 처음 안드로이드를 쓰기 시작했던 시절 느꼈던 점을 그대로 설명해드리자면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 이질감이 넥서스5 2013에서도 영 가시질 않았는데, iOS와 안드로이드와의 갭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는 그저 보안이 매우 취약한 OS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이 향상된 백업을 지원한다지만 여전히 아이튠즈와 같은 '영혼까지 백업' 해주는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며, 이마저도 'Taget API 23'을 앱이 지원해야 하는데, 현재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 중 Taget API 23을 지원하는 앱은 매우 적습니다. 결국 또, TitaniumBackup을 써야겠죠.


이런 분들께 넥서스5X를 추천합니다.


. 예전에 넥서스5 2013을 쓴적이 있다.

. 안드로이드 기기를 쓰긴 썼는데 교체할 때가 됐다.

. 안드로이드폰을 3년 이상 쓰지는 않을 예정이다.(넥서스6P로 가세요.)

. 아이폰의 절반 가격으로 구글의 최신 OS SW 사후지원을 받고 싶다.

. 과거 OEM 제조업체로 부터 (SW 사후지원 조기 중단)버림 받은 적이 있다.

. 아이폰은 죽어도 못쓰겠고, IT/모바일에 관해서 잘 모른다.(구글의 매달 제공되는 가장 빠른 최신 보안 업데이트, LG전자의 전국 오프라인 AS센터)

. 아이폰이 있는데 서브-폰이 필요하다.

. 아이패드가 있는데 안드로이드가 쓰고 싶다.


면, 넥서스6P를 구매할 바에야 아이폰6S로 가는게 낫다는 입장이고, LG 라는 브랜드 네이밍 + LG 의 전국 오프라인 AS센터를 통한 AS 지원(구글에 접수해도 됩니다. 화웨이도 전국 AS망이 있습니다.), + 가격 + 스펙 +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넥서스5X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최악의 단점을 꼽자면 넥서스6P에는 있는 USB Type C to A 케이블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PC에서는 Type-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걸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후면 카툭튀 디자인 덕분에 UAG(Urban Amor Gear) 등의 프로텍션 케이스가 나오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넥서스5X와 넥서스6P에 관한 구글 넥서스팀이 밝힌 4가지 장점(참고)

. 넥서스5X 와 넥서스6P 선택에 관한 추천 구매 가이드(참고)

. 넥서스5X와 넥서스6P의 9가지 차이점(참고)

. 아이폰6S 대 넥서스6P 야간 사진 촬영 비교(참고)

. 아이폰6S 카메라 최신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보다 못하다.(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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