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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현지제조업체와 협업으로 안드로이드원 Lava Pixel V1 출시

T.B 2015. 7. 28. 07:29


구글은 지난 2014년 9월 '안드로이드원' 을 공개했다. $100이라는 충격적인 저가격이었고, 누가 봐도 이는 저가폰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제스처였다. 구글이 제조업체들에게 하드웨어 스펙 가이드를 제시한 후 인증프로그램(전.후면 카메라, 쿼드코어 이상 프로세서, microSD슬롯 지원, 듀얼SIM 지원, 하루 1회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을 용량의 배터리)을 실시한 것이다.


이 인증프로그램 규격에 맞는 기기를 출시를 하면 구글이 직접 최신 안드로이드OS를 사후지원한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메리트지만, 구글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에게는 '구글로의 종속'이 가속화 된 프로그램으로 '안드로이드 실버'와 유사하다.


MS가 9인치 이하 모바일 기기와 저가PC(랩톱)에 대해서 라이센스를 무료로 풀었던 것처럼 구글도 안드로이드를 광고와 빅데이터 수집이 포함된 자사 서비스를 디폴트, 오픈소스 등의 조건으로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풀고 있다. SW개발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00짜리 스마트폰으로 제조업체가 이윤을 남기기란 쉽지 않다. 즉, 구글이 제조업체에게 '보조금'을 주지 않고서야 제조업체가 저가폰을 만들 이유도 필요도 없다.


구글은 애플보다 먼저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렸고, 마켓 포지션은 MS와 비슷하다. 13억 인도, 1억 필리핀, 1억6천만 방글라데시, 터키,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인구는 많은데 아직 소득이 낮고 네트워크 망 구축이 적은 지역이다.


구글의 목표는 '스마트폰을 파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OS 보급이 목표다.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OS를 쓰고, 구글 서비스에 길들여지는 것이 목표고 그게 바로 광고로 이어지는 구글의 주 수입원이다. MS도 이 같은 이유로, 동남아시아에 윈도우폰을 퍼주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5월 터키 판매를 하는 등, 안드로이드원폰을 출시했으나 약정 가격, MS의 윈도우폰이나 샤오미의 홍미 노트 2 등 중국 스마트폰 대비 가성비에서 밀리면서 판매량이 적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인도의 현지 제조업체인 Lava 인터네셔날과 협업하여 Pixel V1을 인도 시장에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Pixel V1은 $100 보다 $75가 더 비싼 $175다. 5.5인치 IPS 디스플레이(720x1280), 쿼드코어 미디어택 MT6582(1.3Ghz), 2GB RAM, 32GB 온보드 스토리지, microSD 확장, 2,650mAh 배터리,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백만 화소, 3G/LTE, 듀얼SIM 지원,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기반이다. 구글이 제시한 안드로이드원폰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작된 Pixel V1의 최대 장점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앞으로 구글이 자사OS인 안드로이드OS 사후지원을 직접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중저가폰'들이다. '단독' 으로 붙어서 이런 폰들이 팔리고 있다. 실제로, 단통법 이후 1백만원대의 스마트폰을 살 경제적 여력이 되질 않거나, 단통법에 '열이 받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하는 추세다. 갤럭시A8 가격이면, 배송비.세금 포함 원플러스2세대 64GB($450이하)가 대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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