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마이크로소프트의 밴드형 스마트워치 MS 밴드(Band)

T.B 2014. 11. 17. 05:24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iOS를 위한 MS 오피스를, MS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데 이어, 안드로이드 테블렛을 위한 무료 베타를 진행중이다. Skype 웹 버전을 공개하여, IE/Chrome은 물론 Safari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물론, MS 아이디가 필요하다.


지난 30일에는 휘트니스 밴드인 'MS 밴드(Microsoft Band)'를 공개했다. 이걸 언론에서 자꾸 이상하게 '기어핏'과 비교를 하는데, MS 밴드의 비교 대상은 사용 용도로 보나 가격대로 보나 '애플워치'다.


MS 밴드는 1.4인치 TFT 320 x 106 pixels TFT 디스플레이와, 2X100 mAh Li-ion 배터리로 구동된다. 약 한 시간 반 정도의 충전시간으로 2틀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IP54 표준 규격 방수기능과,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전화, 문자, SNS 등 알림 관련 서드-파티 연동도 가능하다.


'코타나'라는 애플의 Siri와 같은 음성인식을 지원하는데 차이점으로 응답을 할 수 없고, 듣기만 한다는 것이다. 심박센서, 가속계, 피부온도센서, UV센서, GSR센서를 모두 갖췄다. 즉, 기본형 $350인 애플워치에 비해서 가격은 $199로, $150 이상 저렴한데, 애플워치에서 가능한 모든 기능들이 가능하다. 애플워치에는 없는 자세복원센서, 피부온도센서, UV센서, GSR센서도 갖췄다.


'나이키퓨얼밴드' 가격으로 애플워치 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 빠지는게 있다면 바로 애플이 가진 장점인, 서드-파티다. MS에서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MS 오피스에서 그러했듯이, MS Skype에서 그러했듯이 '전면 개방'이라는 전략을 취했다.



MS 밴드는 삼성이 안드로이드라는 서드-파티 시장을 버리고 (초기)갤럭시기어와 (현재)기어핏을 오직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되게 만드는 '멍청한 선택'을 한 것에 비하여, MS의 윈도우폰은 물론, iOS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까지 모두 지원한다. 즉, MS 밴드의 전략적인 단점은 없는 것이다. MS 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99라는 저가격 보다, MS 아이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Source: Microsoft, Microsoft Band Official Site


MS Band Review: AppleInsider,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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