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도난 위치 추적 오빠믿지 끝판왕 Cylay

'tb sns'라는 블로그 네이밍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블로그 초기에는 '트위터 사용법'이 주류였으나 현재는 'iOS 단일기종'에 '탈옥'이라는 컨셉을 본의 아니게 뒤집어 쓰게 됐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누구는 '직업'일 수도 있겠고 누구는 '취미'일 수도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일 수도 있겠느나 여튼 'tb sns' 는 주로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탈옥에 있어서 만큼은 국내 '최대'는 아니나.. '최고' 퀄리티라며 '자뻑'중인 'tb sns'에서는 주로 개인적인 관심사를 트위터를 통해 전달하며 소통을 시도해왔다. 이번에도 그 소통의 한 일부로 일반인이 'iDevice(iOS를 탑재한 기기)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오래전부터 '기지국 위치 정보를 이용'한 휴대폰 위치추적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를 이용하는 모든 휴대폰에 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이는 국가수사기관이 공무집행에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일반인은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합법적으로는 불가하다.

개인적으로 다음달 부터 당분간 또 바빠 질 것 같아 트위터를 통해 '블로그에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나 다뤘으면 하는 부분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그중 '아이폰 위치 추적'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아이폰 위치추적이 아예 불가했던 것은 아니다. 이전에 '악마의 앱'이라 불리던 '오빠 믿지'가 대표적인데, 화제가 되었으나 이후 정부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제한하여 해당 앱이 앱스토어에서 내려갔다.

그런데, 조금 웃기는게 사전검열이 없는 안드로이드 마켓(現 구글플레이)에는 '오빠 믿지'와 같은 앱들이 넘처난다.(참고) 하고 싶은 말은, '오빠 믿지'류의 앱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족쇄'가 될 수 있으나 이게 꼭 '연인'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 자녀 외출시 불안한 부모 심정(요즘 세상이 얼마나 흉악한가.. 자식키우는 부모입장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 연인끼리 상호간의 믿음(믿음은 마음에서 오는게 아니라, 확신에서 오는 것이다.)

 . 부부간 가정파탄 방지(가정 파탄의 시작은 '거짓말'이다.)

 . 분실한 기기찾기(현재 스마트폰 혹은 테블렛을 분실했을 경우 찾을 방도가 없다.)

와 같이 꼭 나쁜쪽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애플에서는 'Find My iPhone(내 아이폰 찾기)'기능을 제공하며 해외에서는 이 기능으로 실제 '도둑'을 잡기도 한다.(참고) 그런데 불행히도 이 기능은 한국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불가하다. 단,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는데 iCloud를 이용하여 '메세지 보내기' '원격 잠그기' '원격 지우기(데이터 삭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위치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

Find My iPhone이 국내법상 제한되는 이유는 ① 사용자 위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기 위해서 별도의 허가가 필요하며 ② 사용자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국내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가지 모두 표면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에 해당되나 '규제와 통제'적 성격이 강하다.

'강력한 오빠 믿지 끝판왕 Cylay'

기억으로는 Cylay(ModMyi)가 나온게 08년 말 즈음이었을 것이다. 당시 세계 최초의 iOS 보안 앱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앱스토어에 출시 하지도 못하고 Cydia 스토어로 밀려났다. Cylay가 주목 받은 이유는, 분실한 아이폰의 'SIM카드를 제거하여 교체할 경우'에도 해당기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오빠 믿지'의 업그레이드 된 '끝판왕' 격이라 할 수 있다.

단, Cydia 스토어라는 한계점은 습득자가 Cylay를 제거하거나 탈옥폰만 가능하니 DFU 공장도 초기화를 할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전원을 끈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잡힌 기록을 찾아준다. Cylay의 기능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아이폰 분실시 해당 기기의 휴대폰 번호를 확인(SIM카드 정보 수신)

 . 기기 데이터를 Cylay 또는 구글 서버를 통해 백업

 . 기기 데이터 및 개인정보 삭제

 . 분실기기 위치추적(GPS를 탑재한 기기만 지원되며, GPS가 없는 아이패드 혹은 아이팟터치는  WiFi 정보 기반의 GPS트윅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 분실기기의 통화 및 문자 내역 목록 확인

 . 원격으로 기기 제어(강제로 타인에게 문자 메세지 보내기 및 데이터 복구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VIP계정 등록(https://www.cylay.com/)이 필요하며 연 $19.89를 지불해야 하나 위치 추적 및 간단한 기능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초기 출시 당시에는 자잘한 버그와 함께 사용법이 '지금 보다' 복잡했으나 현재 간단한 가입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美현지시각 02.25.13에 v5.1로 업데이트 됐다.

Main Features Of Cylay 5.1

 . Anti Theft app Security app

 . Support for iPhone, iPad, iPod Touch

 . Support for iPhone 4S

What’s New In Cylay 5.1

 . iOS 6.1 support

Cylay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STEP1.  Cydia > Search > Cylay 설치

STEP2.  홈화면에 생성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가로 인터넷 설치가 진행된다.

cf. Protect My Privacy 에서 Identity와 Location을 요구할 경우 'Allow'를 해야지만 Cylay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TEP3. 이후 계정 생성 >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다. 이메일이 '아이디'에 해당되며 '비밀번호'에 꼭 그 이메일 '진짜 비밀번호'를 넣지 않아도 되고 그냥 '아무거나' 입력해도 무방하다. First Name과 Last Name까지 입력하면 기기 등록이 완료된다.

이후 몇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 Remove install log from Cydia(Cydia에서 설치 기록 삭제)

. Cylay 아이콘 숨기기

. Reset Cylay(Cylay 설정 초기화)

. Check Update(업데이트 체크)

. Uninstall Cylay(Cylay 삭제)

기기를 여러개 사용중인 경우(아이폰, 아이패드 혹은 가족 및 연인 아이폰) '동일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한 계정에서 여러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TEP4  Cylay 홈페이지(https://www.cylay.com/)에 접속 후 생성한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환영 메세지와 함께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STEP5  아래의 화면과 같이 기기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아이폰 이름, 현재 시각, 사용중인 통신사, 샐룰러네트워크 상태, WiFi 접속시 네트워크 이름, 배터리 잔량, 전화번호'까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Location(위치추적)

 . Display Message(메세지 전송)

 . Backup Data(데이터 백업)

 . Restore Data(데이터 복원)

 . Live Streaming('전면 혹은 후면 카메라 녹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주변 및 해당 기기 소지자의 인물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 Call Logs(통화 내역)

 . Take Pictures('전면 혹은 후면 카메라 사진찍기' 기능)

 . Advanced(알람 및 Clay에 관한 몇가지 설정)

 . Cylay Run Log(Cylay 실행 기록)

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Cylay의 소개와 필요성과 사용법이 되겠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잘 모르면서 아이폰 훔쳤다가는 딱 걸린다는 얘기고.. 공부한다 뻥치고 클럽가서 놀다가는 딱 걸린다는 얘기고.. 출장 혹은 초상집 핑계로 딴짓 하다가도 딱 걸린다는 얘기고.. 시장갔다 핑계대고 뻘짓 하시다가도 딱 걸린다는 얘기고.. 우리 아이들 어디서 잘 있나 실시간으로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고..

Cylay는 '탈옥'한 기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당사자 몰래 탈옥 후 Cylay로 '감시'를 한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모든 법적인 책임은 각자 본인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애저녁에 가능한 '위치 추적'이 아이폰에서만 불가하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가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도 적어도 Find My iPhone(내 아이폰 찾기) 기능 정도는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앱스토어 아이디를 입력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Find My iPhone은 '개인정보 보호법'이라는 명분아래 규제중이지만, 사전 검열이 없는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은 사실상 통제가 불가하다.

Cylay외에도 Cydia스토어에는 비슷한 부류의 트윅들이 존재하나, 거의 대부분이 Find my iPhone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중국의 경우 Find My iPhone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트윅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그 어떤 트윅이나 안드로이드 앱보다 Cylay가 더 강력한 기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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