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미칠듯한 부팅속도: 3초부팅 동영상

애플에게 글로벌 IT 1위를 넘겨준 MS(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존 윈도우의 틀을 깨고 1위 탈환의 발판으로 마련하겠다는 윈도우8(Windows8)이 그 윤곽을 나타냈습니다. 그간 테스터용으로 배포됐던 베타빌드가 토렌트 등에서 유포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완성단계에 이른 윈도우8이 랩탑으로 불과 3-5초만에 부팅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Kernel Platform Group의 프로그램 매니저 Emily Wilson 이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는, 배터리를 제거한 랩탑에 완충된 배터리를 넣고 불과 3초만에 부팅하는 윈도우8을 보여줍니다.

더 놀랄만한 사실은, 뉴맥북에어의 15초 부팅속도는 "SSD(플래쉬메모리)"지만 동영상에서 사용된 랩탑은 HP랩탑으로 보이며, 일반 HDD에서의 부팅속도가 SSD에서의 부팅속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빠르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30대의 PC를 이용하여 윈도우7과 윈도우8의 부팅속도를 비교한 차트입니다. 윈도우7의 경우 최대 1분10초가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윈도우8의 경우 평균 8초의 부팅속도를 보여줍니다. (윈도우 부팅속도는 시스템 관리상태나 트레이 프로그램 등록에 따라서 느려질 수 있습니다.)

MS측에서는 윈도우8이 데스크탑에서는 57%, 랩탑에서는 45% 더 향상된 부팅속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공개예정인 윈도우7 망고폰에 이은 윈도우8으로 IT 1위 탈환을 넘보는 MS의 차세대 운영체제가 이정도로만 출시된다 해도 상당히 큰 파급력을 가질 것입니다.

그간 알려진 윈도우8에 관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자면, 애플의 iOS 앱스토어나 MAC 스토어 처럼, 윈도우에도 윈도우 스토어가 채택된다고 합니다. 윈도우8 출시 이후 정식버전이 배포될 IE(인터넷 익스플로러)10 프리뷰 엔진을 적용하여 사용해보면[바로가기], IE 브라우져의 체감도가 마치 크롬브라우져를 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윈도우8은 2012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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