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gu팀 iOS8 탈옥 작업 중

그간 블로그를 통해 JB 피드를 종합하여 전망해보자면 iOS8 탈옥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이어지는 소식으로 iOS8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탈옥 사용자들을 위한 굿뉴스가 될 수 있겠다.

iOS 7.1.x 탈옥 툴인 Pangu를 배포한 Pangu팀의 Weibo 계정에 iOS8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다. 그간 reddit 유저가 iOS8 베타4를 탈옥했다는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iOS8 정식에서는 exploit이 패치됐고 이 같은 이유로 탈옥에 관해서 잘 모르는 혹자들은 iOS8 탈옥 툴 배포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고도 하지만

Pangu는 고사하고 훨씬 더 이전인 evasi0n 배포 당시에도 iOS8 탈옥을 위해 준비해 둔 exploit이 여럿 있었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때 마다 exploit은 늘 존재하기 마련인데 iOS8에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는 점에서 iOS8 탈옥은 머지 않은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이와 같은 입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로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는 Weibo 계정을 들 수 있다. Pangu 팀은 Weibo 계정을 통해서 현재 iOS8 탈옥 작업을 진행중임을 나타내는 글을 남겼다.

Pangu 팀은 탈옥에 관하여 iOS8이 배포된지 단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 iOS8 탈옥 작업을 진행중임을 밝혔다.

부트로더를 통한 탈옥 방식에서는 비교적 쉽게 탈옥이 가능했으나  A5+ 부터는 SW방식의 탈옥 밖에 가능하지 않기에 OS의 exploit을 찾아야 하므로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redsn0w, greenpois0n, sn0wbreeze, pwnagetool 이 대표적인 부트로더 방식이며 아이폰 부터 플레이스테이션까지 탈옥했으며 얼마전에는 한국에서 개최된 해킹대회에 참가해 혼자 팀으로 대항하던 '양민학살' 이슈를 불렀던 Geohot과 함께 양대 iOS 천재 해커라 불렸으며 현재는 애플 보안팀에서 comex의 JailbreakMe가 Safari exploit을 이용한 최초의 SW방식의 탈옥이다.

문제는 이 일원들이 모두 Dev-Team 소속이라는 점이다. Dev-Team은 사실상 iOS를 탈옥하는 유일한 집단으로 Winterboard의 제작자이자 iOS6부터 iOS7 탈옥에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탈옥 재벌'로 불리는 Cydia 설립자 Saurik까지 Dev-Team으로 탈옥 시장을 독점해왔다.

이후 iOS6의 exploit을 발견한 보안 전문가 pod2g를 주축으로 한 evad3rs팀의 evasi0n이 있기는 하나 이 역시 Dev-Team 소속이고 Pangu팀 만이 사실상 Dev-Team 기반의 유일한 경쟁자다.

Dev-team은 늘 금전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미 탈옥에 관한 exploit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기부금이 모일때까지 작업 자체를 하지 않는다던지 evad3rs는 evasi0n 배포당시 중국 업체의 후원을 받아 Taig(중국 탈옥 앱스토어)가 자동으로 설치되게 패키징을 하여 강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iOS 7.1.x 부터 Pangu팀의 등장으로 Dev-Team 기반은 탈옥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만한다. iOS 골수 매니아들의 한 시대를 이끌어간 Dev-Team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겠으나 탈옥을 염두에 둔 iOS 사용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탈옥 얘기를 하자면 오리지널 아이폰 아이팟터치 탈옥(참고)부터 한도 끝도 없겠다.

JB 오비들은 늘 JB 커뮤니티의 소식에 민감하다. iOS8이 아니라 iOS80이 나와도 돈 주고 구매한 기기권한을 애플이 임의로 제한한다는 정책에 강한 저항 부터 들고 순정iOS에서는 불가능한 많은 것들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iOS8 탈옥도 마찬가지다. Pangu팀이 당장 내일이라도 iOS8 탈옥툴을 내놓을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탈옥에 관하여 A부터 Z까지는 아니라도 ㅌ만 알더라도 iOS8 탈옥이 당분간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리는 나오지 않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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