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MS 윈도우8.1 출시일과 변경사항 19가지 달라진점

T.B 2013. 8. 15. 10:35


MS의 윈도우8.1의 정식버전이 10월 18일 출시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MS는 美 현지시각 14일 윈도우 블로그를 통해 "기존 윈도우8 사용자들이 12월 18일 0시부터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에는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스크탑, 모바일 하이브리드 OS이자 개선된 윈도우8.1의 19가지 달라진 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윈도우 8.1(Windows Blue) 19가지 달라진점'


Start Button

우선 윈도우8이 실패한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는 '시작버튼'이 다시 생성된다. 윈도우8에서도 간단한 작업을 통해 시작버튼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런 작업들이 힘든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윈도우8은 불편하다는 평이었다.



필자가 해킨토시, 우분투와 함께 사용중인 윈도우8의 시작버튼 형성모습


Snap View in 8.1

기존 윈도우8에서는 최대 2개의 앱만 멀티태스킹이 가능했다. 이번 윈도우 8.1부터는 한 화면에서 최대 8개의 앱을 동시에 뛰워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이 지원된다. MS에서 출시한 Surface 테블렛과 같은 화면이 작은 모바일기기는 2개의 앱으로 작업이 제한된다.


SkyDrive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기능이 강화된다. 유저폴더 안에 '스카이드라이브' 폴더가 형성되며 로컬계정이 아닌 MS 아이디로 로그인 할 경우 스카이드라이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Photos App

윈도우 8.1에서 많은 개선사항이 존재하나 사진 앱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다. 사용자는 사진 앱을 통해서 '효과' 및 '포커스 선택'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이미지 편집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More Personalization Options In Start Screen



윈도우8.1에서는 윈도우8보다 더 향상된 '맞춤형 시작화면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윈도우8.1의 시작화면을 개성있게 설정할 수 있다.


A Better On-Screen Keyboard



윈도우 8부터는 온-스크린 키보드를 제공한다. 트레이 우측에 키보드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와 같이 온-스크린 키보드가 팝업된다. 이 키보드의 실용성에 관하여 논란이 많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와 같은 테블렛을 통해서 PC에 원격접속(TeamViewer, Splashtop 등) 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기본 키보드보다도 불편하여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윈도우 8.1부터는 이 온-스크린 키보드가 개선된다.


Windows Store 

윈도우 스토어가 새롭게 디자인된다. 'Top Paid(최대 유료 매출)' 차트가 형성되어 시각적으로 앱 매출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로 '인기 앱' '최신 앱' '상위 유료' 상위 무료' 카테고리가 나란히 배치되어, 단순히 나열하던 방식에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처럼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변경됐다


Universal Search

윈도우 8.1부터 유니버셜 검색기능이 추가된다. 유니버셜 검색이란, 쉽게 설명하자면 애플의 iOS나 OS X에서 제공중인 스팟라이트 서치(Spotlight Search)와 유사한 기능이다. 스팟라이트 서치처럼 주소록, 음악, 앱, 웹검색 등 PC내부 데이터에 관한 모둔 검색이 가능해진다.


Native 3D Printing API



만화 '닥터슬럼프'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전기밥통을 떠올려보자. 주인공이 야한잡지에서 여자 사진을 넣으면 여자가 전기밥통에서 튀어나온다. 허무맹랑한 얘기가 어쩌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2013년 IT 시장에서 최대 이슈가 된 '3D 프린터'가 그것이다. MS의 윈도우 8.1은 '기본 3D 프린팅'을 지원하는 최초의 OS다.


Improved Xbox Music And Bing Apps



'Xbox One'이 곧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 가운데, Xbox와의 연동도 한층 강화된다. 윈도우8.1에서는 새로운 Xbox Music app을 선보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좀 더 편리해지고 '라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Bing App



Bing이 앞도적으로 개선된다. Bing은 한때 '거대공룡의 몰락'이라 표현될 만큼 MS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지금도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윈도우 8.1에서는 Bing 앱이 등장하는데 검색기능이 강화되어 특정 가수를 검색하면 그 가수의 노래와 앨범이 함께 나타난다. '에어 제스처(Air Gesture)'도 특징이다. Bing app을 이용하면 주방 등에서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 hands-free로 에어 제스처를 통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Support For High-Res Displays



윈도우 8.1 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도시바의 키라북(2560x1440)이나 DELL의 XPS 12, 레노버의 싱크패드 헬릭스 등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에 관한 지원이다. 애플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후 윈도우 계열에서도 고밀도 고해상도 기기를 출시하고 있지만 현재 윈도우8에서는 고해상도 화면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Touch-Based Office Apps



터치-기반 오피스 앱을 지원한다. 즉, 터치가 지원되는 모니터 혹은 테블렛에서의 문서작업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기반 오피스 앱은 2014년 부터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다.


New APIs

개발자 컨퍼런스(A developer conference)에서 스티브발머는 새로운 API를 약 5천여개 추가했다고 밝혔다. 멀티디스플레이 사용시 화면마다 다른 배율을 적용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악세서리를 지원하게 된다. 새로운 APIs는 Visual Studio 2013 Preview, NET 4.5.1 Preview 설치가 필요하다.


Messaging Makes An Exit (At Last)



윈도우8에서 짜증을 유발했던 persky 메시지 앱이 퇴출된다. 사실, MS가 스카이프(Skype)를 인수하면서 2013년 4월8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한 Windows Messenger와의 통합까지 해놓은 마당에 persky는 불필요한 앱이었다. 윈도우8.1에서는 persky가 사라진다.


Native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본 광학 문자 인식'을 지원한다.


Internet Explorer 11



윈도우8의 인터넷 익스플로러10에서 11로 업그레이드된다. IE 11은 향상된 성능 및 빨라진 로딩 시간, WebGL, HTML5 비디오, 구글의 SPDY프로토콜 등을 지원한다. 특히, IE 11에 탑재된 자바 스크립트 엔진은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보다 속도가 크게 빠르다고 알려졌다.


Maps Go 3D



윈도우8.1에서는 Bing 맵이 3D맵을 지원한다. 구글과 애플이 이미 3D지도를 서비스 중인 만큼 한발 늦은 감이 없지 않아있다. 더욱이 MS는 전세계 100개 도시에 국한하여 3D 지도를 제공하며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Bing맵의 지도 개발 API를 활용할 수 있다.


Mail



기본 매일 앱도 크게 개선됐다. 메일 앱에서 각각의 메일을 일일히 삭제하지 않고 여러 메일을 한꺼번에 삭제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같은 보낸이의 메일을 한번에 삭제할 수도 있다.


'윈도우 8.1 성공할 수 있을까? 시작버튼에 목숨거는 사람들'


MS의 윈도우에는 재밌는 법칙이 하나 있다. OS를 출시하면 '하나가 반드시 실패하고 하나가 성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Windows ME가 실패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Windows XP가 성공했고 Windows VISTA가 실패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Windows 7이 성공했다. Windows 8이 대실패를 했으니 Windows 8.1이 성공할 차례이기는 하다.


윈도우 8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은 일단, 국내 국공기관의 웹사이트가 IE10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증명서가 필요하여 인터넷으로 발급받으려 하니 계속 오류가 뜨는 것이었다. 그래서 업체측에 문의하니 'IE 10은 지원하지 않으며 지원할 계획도 당분간 없다.'는 답변이었다. 물론 이는 엑티브엑스 문화가 발달된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긴 하다.


좋은점은 가용램관리가 잘되고 더 가볍다는 느낌이다. 윈도우7을 오래쓰다보면 부팅속도가 한나절이다. 따라서 윈도우7 사용자들은 고스트(Ghost)와 같은 백업프로그램이 필수기도 하다. 윈도우8의 부팅속도는 SSD와 UEFI설치를 통해 사양에 따라서 단 5초~6초에 불과하다. UEFI 설치방법은 바이오스에서 UEFI로 표시된 DVD(윈도우8 64비트만 지원)로 부팅해서 윈도우8을 설치하면 된다.


윈도우8은 윈도우7보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개선점이 있었고, 윈도우 8.1은 숫자 0.1 단위 따위가 아닌 대규모 메이저 업그레이드다. 윈도우8이 실패한 이유를 꼽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작버튼과 불친절함'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는데 정작 도우8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윈도우8의 시작버튼에 관해 연연하지 않는다.


시작버튼이 빠진 것은 윈도우8에 대한 비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는, MS 재도약에 관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소비자 불만은 대부분 그놈의 시작버튼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만큼 MS는 아주 간단한 업데이트만으로도 소비자 불만을 해결할 수 있으며 '시작버튼효과'로 윈도우8 판매량은 줄었으나 윈도우8 (노이즈)마케팅 만큼은 톡톡히 해냈다. 그만큼 MS는 윈도우8.1을 통해 경이적인 성공을 거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T.B의 SNS 이야기 블로그의 모든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어떠한 상업적인 이용도 허가하지 않으며, 이용(불펌)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 사전협의 없이 본 콘텐츠(기사, 이미지)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비영리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에서는 자유롭게 공유 가능합니다.


T.B의 SNS이야기 소식은 T.B를 팔로윙(@ph_TB) 하시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