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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7년 아이폰, 아이패드 목표로 긴-거리 무선 충전 개발중에 관하여

T.B 2016. 1. 30. 07:12


2016년 스마트폰 전망은 무선충전이 아닌 '3D터치, 보안 특화, 쿨링'이다. 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다. 당시 애플이 올해 아이폰에 무선충전을 도입할 수도 있고, 이게 스마트폰을 고르는데 있어 killing 옵션이 될 것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대한 논리적 반박이었다.


KGI의 Ming Chi Kuo나 Piper Jaffray 분석가 Gene Munster가 애플에 관한 비교적 정확한 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그냥 내 생각은 이래요.' 가 아니라 업계 정황, 마켓 트랜드, 소비자 성향 등에 관한 근거를 토대로 하는 분석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근거 없던 2016년 스마트폰 전망이 무선충전이 아니라는 것에 관한 소식이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iOS 기기를 위한 긴-거리 무선 충전 기능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이다. 2017년을 목표로(2017년에도 충분한 충전, 기술적 안정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플의 특성상 출시 될 것이라 확신 할 수도 없다.) '자기 유도식 무선충전' 을 제공할 것이고 근거리가 아닌 장거리(정확한 표현으로는 비교적 긴-거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들은 이미 무선충전 기능을 소개해왔고 이 무선 충전 기능에는 2가지 방식이 있다.


LG전자가 채택했던 1. 자기 유도방식과 삼성전자가 채택했던 2. 공진 유도방식 이다. 다만,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S3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던 공진 유도방식을 전력손실과 전력전송효율성 문제로 현재는 자기 유도방식을 채택중이고, 자기 유도 방식이 대세로 WPC에서 채택 중인 Qi 국제 규격(전세계 109개 업체 호환)을 따른다.



자기 유도방식은 높은 전력전송효율성을 갖지만, 무선 충전 거리가 4mm 에 불과하다. 즉, 직접 무선충전기에 '대놓고' 쓰지 않은 이상 유선충전과 다를 바가 없음으로 실 사용에 있어 현실성이 제로고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무선충전을 위해서 추가로 돈을 지불 할 의향도 없으며, 그냥 케이블로 충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Reddit의 AMA(Ask Me Anythings, 일문일답)에서 구글의 넥서스 개발팀 또한 무선충전 기능이 쓸모가 없고 USB Type C 케이블을 통한 충전이 낫다고 밝힌바가 있다.


이같은 이유로 2016년 스마트폰 전망이 무선충전이라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고, 마켓 분석 능력은 고사하고 구글에서 5초만 알아보면 나오는 얘기에 관하여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 였다.


넥서스5(Nexus 5)의 무선 충전 사용 '경험상' 충전기와의 위치가 멀어지면 당연한 얘기고, 이 뿐만 아니라 충전기에 '딱 맞게' 올려 놓지 않을 경우 충전 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공진 유도방식은 자기 유도 방식 대비 더 먼 거리에서 쓸 수 있다. 먼거리라고 해봐야 고작 100mm(10cm)이니 차라리 10cm 짜리 유선 케이블 충전이 낫다. 게다가 이론적으로는 긴-거리에서 98 퍼센트의 전력전송효율을 갖지만 이또한 자기 유도방식 처럼 충전 장치 위에 퍼팩트한 충전 위치가 아니면 충전율이 쓰지 못할 수준으로 떨어진다.


뇌 달려있고,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어, 판단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충전 거리가 긴거리(m급)이 아니라면, 자기 유도방식이 됐건 공진 유도방식이 됐건 기기 가격만 올려 놓을 불필요한 스펙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무선충전을 쓰려는 목적은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쓰면서도 무선으로 충전을 통해서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기 위함이다. 둘 다 '퍼펙트한 충전 위치' 가 되야 하는데, 아예 기기에 손을 대지 못할 수준이기에 충전중 활동성이 유선만도 못한 데다가 충전 효율성까지 떨어진다.


즉,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무선 충전은 '전동 칫솔(은 그나마 잠깐 쓰고 계속 걸어두어 퍼팩트한 충전위치가 나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을 제하고는 아무 의미가 없다.



여기까지 설명을 잘 따라왔으면, 블롬버그(Bloomberg)가 보도한 이 내용에 관한 이해가 잘 됐을 것이다. 현재 애플은Apple Watch 마그네틱 충전 Dock작년 11월 9일에 출시한 상태다. '자기 유도방식'을 따라 자석으로 위치를 고정시키는 방식이고, 충전을 목적으로 한 제품이 아니라 '스탠드 개념의 악세서리에 부가 기능으로 충전효과' 가 있는 제품이다. 제품 설명을 잘 보면 반듯이 눕혀 놓고도, 옆으로 세워 놓고도 충전을 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자기 유도방식에 관한 이해가 있다면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이 제품은 충전이 주목적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에 iMac에서 쓰인 iOS 기기를 위한 무선 충전 허브(Hub)에 관한 특허 어플리케이션을 출원해둔 상태다. 이 특허에 따르면 1미터(m)까지 '근거리 자기장 필드 공명 효과'를 통해서 충전을 한다는 '이론' 이다.


안드로이드 OEM 제조업체들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동안 iOS 사용자들도 무선 충전을 쓸 수는 있었다. 현재 아마존(Amazon)에는 아이폰에 대한 다양한 무선 충전 악세서리들이 출시되어 있다. 그러나, "써보면" 왜 애플이 긴-거리 무선충전이 가능해 질 때까지 무선충전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고, 왜 2016년 모바일 트랜드가 무선충전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겠고, 왜 2017년이 되도 애플이 쉽게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고, 설령 2017년에 애플이 1m 충전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전력전송율이나 실사용에 있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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