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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하락에 따른 위기설에 관하여

T.B 2016. 1. 10. 08:21


지난 1월 7일 나스닥 지수 기준으로 6일 대비 4.2%가 빠진 $96.45로, 애플 주가가 2014년,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 선이 붕괴됐다. 애플 주가가 역대 최대였던 2015년 4월 $132.07 에 비하면 27%나 감소된 수치다.


이 때문에 '일부 보도와 '루머' 에 근거하여 애플이 올해 어려울 것이다? 라는 국내 언론들의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 주요 외신들의 삼성전자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는 왜 안하는지는 궁금하지도 않고, 이와 관련된 마켓 정황에 관하여 논하기로 하자.


우선 일본 니케이에서는 2016년 1분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의 생산량을 30% 줄일 것이라는 보도를 낸 적이 있다. 보도를 냈다는 것과 애플 또는 폭스콘으로 부터 확인이 됐다는 얘기는 다르다. 또한, 최근 폭스콘(혼 하이)의 12월 영업이익이 20%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 또한 확인된 것이 아닌 분석가들의 분석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직원들을 해고 중이고, 정저우시가 이 때문에 보조금을 줄 테니 해고하지 말아라? 는 루머도 제기된 적이 있다.(이 또한 루머지 확인된 바 '전혀' 없다.)


왜 이런 확인되지 않는 루머들 때문에 애플 주가가 무너졌나 라고 묻는다면 그게 아니라,


1. 안드로이드 신제품들이 대거 쏟아지는 매년 1분기 또는 애플 신제품 발표회 직후 일부 애플 투자사(가)들은 애플에서 주식을 뺀다. 이건 투자사(가)로써는 당연한 조치다. 상황을 보고 투자를 계속 할 것인지 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한 조치로써 매번 연례행사 처럼 애플 주가는 이슈거리가 되어왔다.


2. 중국 주가 폭락에 따른 우려다. 애플의 최대 판매국은 세계최대이통시장인 미국이고, 2위가 중국이다. 14억 중국 판매량을 쉽게 설명하자면 미국을 제외한 전세게 판매량을 합쳐도 중국을 따라가지 못한다.


3. 모바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시장이 포화되면 가격이 내려가고 보급화 되기 마련이지만, 애플은 오히려 가격을 더 올렸다. 어차피 구매 여력이 되는 소비자들은 가격에 관계 없이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것을 애플은 잘 알고 있는 것이고, 경쟁을 택하기 보다 마케팅을 택한 것이지만, 이런식의 마케팅은 결국 과거 애플이 소수 매니아층의 전유물로 전락했던 시절로의 회귀를 부추길 뿐이다.


4. 3월 이벤트에서 선보일 것이 루머가 아닌 팩트화 된 4인치 아이폰(아이폰6C) 때문일 수도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준비하면서 아이패드 프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며 아이패드 에어3를 패스한 적이 있다. 4인치 아이폰에 집중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아이폰6S와 6S플러스 생산량을 줄여둘 필요가 있다. 만약 3월에 아이폰6C가 출시된다면 불과 약 4개월 후면 아이폰7이 출시된다. 매해 3분기에 단 하나의 모델만 출시해왔던 애플로써는 일정이 빠듯할 수 밖에 없다.


5. 늘 그랬듯이 애플은 루머들에 관하여 대응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자사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애플과 관련된 자잘한 루머들에 일일히 대응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했고, 급기야 애플 주가 $100 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사안이 급한 만큼 간접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1월 8일 홀리데이 시즌에서 역대 최대 매출(2주간 1억 4천 4백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애플은 '오래전에' 무언가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명품마케팅' 이었다. 또한 널리 알려졌다시피 프로젝트 타이탄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2019년까지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협업으로 카플레이를 푸싱중이기도 하다.


결과는 머지 않은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오는 1월 26일 1분기(2015년 10월, 11월, 12월) 실적 발표 및 2분기(2016년 1월, 2월, 3월) 투자 가이드라인을 공개 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팀쿡의 연봉은 11.5%가 증가했고, 루카 마에스트리는 81%로 증가하여 팀쿡 3배의 연봉을 받았다. 중국 경제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30번째 애플 스토어를 중국 샤먼에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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