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에서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들과 테블렛 모바일 기기에 앞으로 미리 기본으로 설치되어 나오는 디폴트 자사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광고 차단 AdBlock' 기능을 제공 할 것이라 밝혔다.
iOS 9 부터 애플이 처음으로 '광고 차단 기능 지원' 을 제공한 후 모바일 광고는 즉각적으로 '논쟁' 이 시작됐고, 매우 혐오스러운 일부 사이트들(클릭 유도를 포함한 플로팅 광고 덕지덕지, 특히 국내 언론사 또는 찌로거들이 잘 하는 짓들이다.)에 대한 반감에 긍정적인 평가였던 반면, 이 기능을 지원하는 한 서드-파티 개발자는 앱이 불티나게 팔림에도 불구하고 앱을 앱스토어에서 내린적이 있다.
이유는, '무료 컨텐츠' 제공에 대한 광고 수익 조차 보장되질 않는다면 수익 감소 → 무료 컨텐츠를 제공하는 양질의 매체 감소 → 결국 그 피해가 유저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논란 때문이었다.
iOS 9에서는 모바일 사파리 브라우저에 디폴트로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 블럭커를 유저들이 선택하여 앱스토어로 부터 서드-파티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그런데, 에이수스는 아예 한 걸음 더 나아가 디폴트로 넣겠다는 것이다.
에이수스는 AdBlock Plus 기술을 기들의 모바일폰과 테블렛의 기본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 적용시킬 것이고 AdBlock Plus 공동-창업자이자 CEO Till Faida 는 "우리는 에이수스와 팀-업을 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메이저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ad blocking을 그들의 모바일 기기에 통합하는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이것은 ad 산업에 혁신을 불러 올 것이다." 라 언급했다.
현재 약 1억 5천만 유저들이 에이수스의 브라우저를 쓰는 중이다. 에이수스의 이러한 시도가 어떠한 변화(마켓 점유율, 다른 제조업체의 동향 등)를 가져올 지 현 시점에서는 불분명하다.
에이수스가 판매량 부진으로 고민하다 내놓은 결과다. '가루가 되도록' 까일 것을 예상해본다. 다만, 국내 찌레기와 찌로거들의 클릭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글 조차 읽을 수 없는 플로팅 광고는 왜 ad blocker를 써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웹 서핑은 PC에서의 주 브라우저가 크롬 브라우저이기에 크롬을 쓰지만, 광고를 차단해야 글을 읽을 수 있는 경우 넥서스6P로 크롬 브라우저를 쓰던가 아이폰에서 모바일 사파리를 쓴다. 둘 다 ad blocker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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