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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에 K리그시축도 취소 크레용팝에 필요한건 무엇일까

T.B 2013. 8. 20. 10:48


'일베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중인 크레용팝이 '옥션 탈퇴 운동'에 이어 'K리그시축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FC 서울과 전북 현대'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크레용팝이 시축과 함께 공연을 한다고 알려지자 K리그 팬들의 반발로 일정이 취소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via 1, 2)


1. 알싸(아이러브사커)의 한 회원이 8월 16일(금) 11시경 카페에 크레용팝이 오는 8월 28일(수)에 있을 예정인 FC 서울 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시축과 행사를 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크레용팝의 스케줄을 확인했다.



16일 밤 11시 30분 경 확인된 크레용팝의 공식 스케줄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알싸' 'FC 서울 공식 팬카페' 'FC 서울 공식 홈페이지' 등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난리가 났다.


2. 아래는 팬들의 반응이다.






3. 그 결과, 크레용팝 공식 홈페이지 올라온 스케줄에는 '17일과 28일'에 잡혀있던 FC서울 관련 모든 행사가 삭제되었다. 프론트에서 힘을 썼는지 팬들의 반발이 너무 심해서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지만 크레용팝 측에서도 '시축 행사 및 촬영 취소'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한다.



정리하자면, 8월 28일에 예정된 K리그 클래식 'FC 서울 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크레용팝이 시축과 행사를 한다는 것이 확인되자 'K리그 팬들의 반발로 24시간도 안결려서 행사가 취소'됐다는 얘기다. cf. FC 서울과 전북 현대 팬들의 빠른 대처에 개인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본문 상단 썸네일 이미지의 '두 구단별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첨부한다.


FC서울 전북 현대.zip



'K리그''민주화' 용어를 사용한 상품은 빠르게 판매 중지 시켰으면서도 '일베돌'을 모델로 뽑고 '신선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그대로 전달드리고자 모델 기용면에서도 그런 혁신성을 시도했다.' '최근 일베 논란으로 부정적 이미지의 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숙지하고 있지만 향후 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팬들과 호흡하겠다는 크레용팝의 자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니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옥션'과 달리 빠른 대처로 불거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cf. 최근에는 '서든어택'이 크레용팝 게임 캐릭터로 채택하여 사용자들에게 논란을 일으키는 중이다. '대중의 반감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기세'다.


'지금 크레용팝에 필요한건 진정성있는 사과와 자숙이다.'


내가 크레용팝을 '보이콧(boycott)'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일베여신 크레용팝 일베 논란 일베용팝을 비판하는 이유(참고)

. 크레용팝 세바퀴 출연 일베 논란 일베용팝에 이은 일진돌(참고)

. 크레용팝 일베 일진 논란에 이어 표절용팝 표절 논란 정리(참고)

. 크레용팝 일베논란에 옥션 탈퇴 운동으로(참고)

. 일베논란 크레용팝 사장 돼지같은 대중들의 옹알이 발언 일파만파(참고)

. 크레용팝 일베논란 소속사측 해명글(전문)

. 크레용팝 6가지 해명과 반박 대중이 원하는 것(참고)


한때, 적어도 크레용팝이 '일베'와 관련되고 '일진' 출신 멤버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흔한 팝저씨(크레용팝을 좋아하는 팝저씨) 중 하나였다. 최근 5기통 춤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빠빠빠' 보다는 크레용팝의 첫번째 미니앨범의 'Bing Bing(빙빙)' 이나 특히 제일 좋아하던 노래는 'Saturday Night'였고 두번째 미니앨범의 'Dancing Queen'도 참 즐겨들었다.




왜 대중은 이토록 크레용팝을 혐오할까? 대중들이 혐오하는 것은 크레용팝이 아니라, '일베 크레용팝'이고 '극우컨셉을 뒤집어쓴 일베돌'이고 '일베로 노이즈마케팅 효과 만긱'중인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다. 확하게 짚자면 '일베'를 혐오하는 것이다. '수간, 강간, 여성혐오, 7세조선족여아 집단 강간모의, 일베져스(주의. 혐오샷이라 일베져스가 무엇인지 링크만 걸어둡니다. 참고), 노무현 비하, 김대중 비하, 전라도 비하, 5.18폭동절 논란, 5.18 피해자 홍어택배 비하 논란, MC무현 1집~12집'등 정치적 색을 떠나서 '정상인'과 '비정상인' '상식인'과 '비상식인'으로써 '일베' 만큼은 도저히 인정 못하겠다.


크레용팝을 옹호하는 층은 일베인(글의 흐름상 '충'이라는 표현은 자제하겠다.)이거나 일베인이 아니라면 주로 어린 '애들'이다. 애들에게는 '일베의 사회적 심각성'이라던지 '컨셉이 카피, 그것도 하필이면 일본, 그것도 5년전에 유행하던 저급문화'를 배껴와서 '제2의 싸이'운운하며 소니뮤직과 함께 빌보드에 진출해서 한국 KPOP 문화에 똥칠을 하게 생겼다던지 '멤버 중 하나가 100대 2로 패싸움을 하고 다니던 일진'이었다던지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그냥 당장 재미있고 당장 보기 좋으면 그뿐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아이돌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했을 때 '일베' 만큼은 보이콧해 한다고 생각한다.


크레용팝이 적어도 일베논란이 일어났을 당시, '정면돌파 한다고 일베를 인정(일밍아웃)'하지만 않았더라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불어, '옥션 탈퇴 운동'이 일어나자 '쉴드성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 역시 대중의 눈에는 '정면돌파 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것 처럼 보이는것에 불과하다. 특히나 불쾌한건 크롬엔터테인먼트 직원인지 일부 크레용팝 팬들인지는 몰라도 '트위터 등 SNS상에서 선동질'(스텔스 마케팅)과 함께 크레용팝을 비판하면 '쌍욕'이 날라온다. '비판과 쌍욕을 구분못하고 다름과 틀림의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크레용팝의 이런 행보를 보고 있자면 일진 논란의 '남녀공학' 이라던지 가장 최근에는 '티아라'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컨텐츠미디어(대표 김광수) 역시 '정면돌파'를 고수하다가 대중들에게 더욱 큰 반감만 일으킨 채 시장에서 '매장'됐다. 크레용팝을 보고 있자면 티아라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이제와서 엎지러진 물을 담을 수는 없다.


'일밍아웃 한 소속사 대표가 일베 베벨이 무려7인 골수 일베였다 할지라도' 'B급문화의 신선함을 논하던 크레용팝이 5년전에 유행하던 저급한 일본 문화의 카피돌이었다 할지라도' '100대 2로 패싸움 하고 다녔다고 아이들과 청소년이 함께 보는 공중파 방송에서 개념없이 떠들었어도'



크레용팝을 좋아하던 '팝저씨'로써 크레용팝이 일베와 관련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면, 굳이 5년전에 유행하던 저급한 일본 문화의 카피돌이 아닌 '원래 크레용팝'이 처음 보여줬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矣(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 내 눈에는 모모이로 클로버 Z(momoiro clover Z) 컨셉으로 뜬 '일베돌' 보다 '원래 크레용팝'이 골백번도 더 나아보인다.


지금이라도 '일베와 관련된 모든 것을 차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일본문화 배껴껴 '일베돌'로 뜬(크레용팝이 일베에서 뜬 것은 모모이로 클로버Z 컨셉을 표절한 이후 시점이다.) 크레용팝의 모습이 아닌 처음 봤던 크레용팝의 모습을 좋아하던 '팝저씨'로써 크레용팝을 기억할 것이다. 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노이즈마케팅'의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숙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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