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스스로 흠집을 복원하는 닛산(Nissan) Scratch Shield iPhone Case

T.B 2012. 1. 23. 18:42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이폰 사용에 있어서, 특히 애플AS정책이 유독 "혹독한" 한국에서는 아이폰 보호액정과 함께 아이폰케이스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가격도 적게는 2~3만원 부터 많게는 1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애플관련 가장 많이 '남는 장사'는 다름 아닌 애플 악세서리 장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남는 장사'에 일본의 자동차제조 전문 업체 닛산(
Nissan)이 뛰어들었습니다. 닛산은 세계 최초로 "Nissan Scratch Shield iPhone Case"라 이름이 붙여진 Self-Healing(자가복원)이 가능한 아이폰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TechCrunch)

아이폰 케이스는 아이폰을 쓰다보면, 여기저기 흠집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흠집이 저절로 복원된다면? 항상 새 케이스 처럼 쓸 수 있다는 얘기고, 더이상 흡집이 보기 싫어서 아이폰 케이스를 재구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닛산에 따르면, 이 케이스는 차량용으로 개발된 초경량 ABS plastic에 닛산 기술인 자가복원도료(self-healing paint)를 칠한 것이라고 합니다. 닛산과 도쿄대학 및 어드밴스드 소프트메테리얼(Advanced Softmaterials Inc.)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크레치쉴드(Scratch Shield)라 명명된 이 기술은 젤 타입의 도료로 제품 표면에 발라 원형을 복원하며 일반 도료보다 광택도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cf. 닛산은 2005년 부터 닛산에서 생산되는 자사 차량(인피니티)에 적용해 왔습니다.


Nissan explains:

The outer ‘paint’ is made from polyrotaxane, which means that when damage occurs to the coating in the form of a fine scratch, the chemical structure is able to react to change back to its original shape and fill the gap – ‘healing’ the blemish. 
(코팅에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손상에 대해서 화학적 구조로 반응하여, 흠집에 대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해주고 간격을 채워주는 폴리로텍신을 사용한 도료로 만들어졌다.)

이 케이스는 아이폰4와 아이폰4S 용으로 제작됐으며, 미세한 생활흠집의 경우 주변 온도에 따라 약간의 시간차(1시간~일주일)를 두고 거의 복원된다고 합니다. 특히 깔끔한 블랙과 적절한 로고의 배치는 닛산이 이 케이스로 '남는 장사'만 하려는게 아니라, '자사 브랜드 이미지'홍보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려는 것 아닐까 싶군요.

닛산은 이 
"Nissan Scratch Shield iPhone Case" 프로토타입을 업계와 언론에 선보였으며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가복원의 경우 닛산이 최초는 아니며, Docomo사가 NEC N-03B (waterproof phone, 3.2-inch WVGA display, 8.1MP CMOS camera)라는 모델을 일본시장에 출시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닛산이  "Nissan Scratch Shield iPhone Case" 를 출시하면 구매하실 건가요? ^^" 가격이 적당하다면 상당히 끌리는 제품이기도 합니다만, 역시 made in '왜(倭)'라는 점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cf. mdae in 왜(倭) 발언에 "댁 토할거 같다. 위선이다."고 꼴갑하신분 블럭했습니다. 개인이 개인 블로그에서 개인 생각 표현하겠다는데, 빈머릿통 인증하시는건 자유지만 무시/신경오프/블럭+차단도 자유입니다. 블로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억속에서 잊고 오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도쿄에 앉아있는 영감탱이들이 문제지, 전체를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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