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의 SNS 이야기 ::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현실화 “문제는 정치다”


영국 정부가 봉쇄를 완화한 4월12일 시민들이 런던 소호의 주점과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식사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방역 잘하라고 손을 들어줬던 중도·무당층들이 돌아서는 이유는 벼락거지 신조어까지 만든 (심통이 '일절' 없다고는 말 못하는)'부동산' 때문만이 아니라 일을 잘하려기 보다는 기·승·전 지지율에만 목을 매는 K-방역 때문일 것입니다. 일상 회복에 가까워진 '이스라엘'의 접종률은 62%, 4월 12일 집단면역을 발표한 접종률 2위 영국은 47%입니다. 33%를 기록해 3위를 차지한 '칠레',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인구 75%가 백신접종을 맞는 최초의 국가가 되어 코로나 19로 부터 독립을 선언 할 예정인 미국은 36%의 접종률로 하루 400만 회씩 백신을 접종하며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4월12일 기준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2.3%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중 34위다.
맨날 기어이 일이 터져야

이 때문에 5월 부터 4,000만 회를 공급받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도' 7월 까지 미국에 우선공급 할 계획인데요. 백신 수급 일정도 불확실해진 와중에 화이자 CEO 왈, '화이자 백신 조차'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12개월 내에 추가 접종(booster shot)을 해야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즉, 미 행정부 관계자도 올 가을 이후 추가 접종 가능성을 내비쳐 현실화될 경우 11월 집단면역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

 

현재 ('아마도' 재보궐선거 여파로 오합지졸 마냥 정신을 못차리는)방역 현황의 문제는 "방역은 정치가 아닌 과학이다."라며 방역을 주도하던 '정치권이 문제'라는 비판이 있는데요. ① 대체 뭐하러 세운건지 기준도 없고, ② 말로는 '풍전등화'라면서 본격화 된 4차 대유행에 손을 놓은 '구두방역'과 ③ 재보궐 참패 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악재가 겹침에 따른 솜방망이 대책들과 ④ 컨트롤타워 부재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4월 14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장기화한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오가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해도 어떤 효과가 있는지, 면역 지속 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조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 말하였고, 김우주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 컨트롤타워가 확실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정 청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간섭하면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안 괜찮은데 괜찮다."는 정치권의 잘못된 시그널들은 자칫하면 '방역불감증'을 일으키는데요. 실제로, 3월 확진자의 22%는 유증상자가 검사를 받지 않은 '진단검사 지연'이었습니다. 유·무증상 감염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활보하면 추가(보통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경우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K-백신,치료제 시도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백신 포트폴리오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

아스트라제네카에 사실상 올인했다가 실패해놓고 "11월 집단면역, 자신있다."며 국내에서 '13억 도즈를 생산'한다는 (혈전 논란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스푸트니크V와 노바백스에 또 올인하면 안되는 이유는 백신 별로 부작용도 다르고 변이 바이러스들에 효과·차이가 있으므로 다양한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Update.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발표했던 8월 대량 위탁생산 백신이 "스푸트니크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①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됐다는 점 ② 남은건 자체 생산설비가 없는 '모더나 백신 가능성' 이 있지만, ① 현재 전세계적인 백신 수급 경쟁이 심화됐다는 점 ② 미국 또한 7월 까지 코로나 19 독립 선언이 중요한 정치적 과제라는 점에서 공언 할 수는 없으나 정부에서도 국내 위탁생산을 늘리거나 도입을 유치하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 되겠습니다.

 

Update. 모더나 CEO 또한 화이자 처럼 가울부터 추가접종(booster shot)을 준비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한국 등 방역 모범국가들은 백신 후진국으로 뒤바뀐 처지가 됐습니다. CNN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코로나19 종식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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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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