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초대장 '모여라(Gather round)' 가 내포하는 의미들

오늘 드디어 2018 아이폰 신제품에 관한 초대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은 그간 밀린 '슈퍼 사이클' 을 원할 것이고, 경쟁업체들은 최대한 저지하고 싶을 것이고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유는 iOS나 안드로이드나 모두 고객 충성도가 높고, 한번 기기를 변경하면 향후 몇년간은 그 기기를 계속 씀으로써 컨텐츠 수익이 발생하거나 새로운 신제품을 재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과 같이 애플은 현지시각 9월 12일 오전 10시 애플파크 캠퍼스의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키노트를 갖을 예정입니다.

신제품들에 관해서는 새로운 것이 없을 정도이지만, 초대장에 관해서는 몇가지 생각해 볼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초대장에서는 검정색 배경화면에 'Gather Round' 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평소 음악을 즐겨서인지 이것도 '병입니다'.

1. Gather Round 글자 그대로 ('아이폰들' 이)모인다. 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몇가지를 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애플워치 인터페이스

애플워치 4세대가 올해 출시될 것인가? 에 관해서 우리는 아이폰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라운드가 갖는 의미 또한 애플워치에 관한 뜻이 내포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은 '중국' 입니다. 중국인들이 금을 좋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워치 또한 골드 에디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3. 맥 프로 업데이트

2013년 2세대 맥 프로가 출시된 이례로 아직까지 맥 프로가 업데이트 되질 않고 있습니다. 낮은 가성비 덕분인지 큰 인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휴지통' 디자인의 원형 PC가 Core i9 및 엔디비아 RTX 2080 Ti와 함께 업그레이드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맥 프로 또한 골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면 볼만 하겠습니다.

3. 에어파워(Air Power)

최대 3개의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케이스)를 동시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에어파워가 소개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나올 때도 되었습니다.

4. 홈버튼 안녕,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터페이스 통합

오늘의 애플을 있게 만든 iOS 매니아들과 팬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페이스ID를 기어이 푸싱하였습니다. 올해 슈퍼 사이클을 맞아, 어차피 많이 팔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써보고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나중에라도 디스플레이 하단에 적층 시킨 '초음파 감압 센서' 를 내놓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참고로 내년 갤럭시S10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 홈버튼이 도입된다고 합니다.

6. 프로젝트 타이탄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준비중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올해 당장 출시될 리는 없습니다만, 아마도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무언가가 언급되어질 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전기자동차까지 팔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애플의 글로벌 어빌리티가 어느정도까지 올라갈지 상상이 가지도 않습니다.

'삼성, LG, 현대' 가 연합했으면 싶습니다만 그럴 일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고, 어쨋든 화이팅 ♡

7. 애플 캠퍼스 그 자체

원형(탁)은 지위의 구별이 없다는 특징으로 애플의 새 캠퍼스의 디자인이 원형인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애플은 모나지 않은 '둥글음' 으로 자사 이미지를 브랜딩 하여 실제로 애플을 상징하는 캠퍼스 디자인인 원형 로고와 같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것들이 다 맞을 것이라는 보증도, 혹은 언급되지 않은 무언가 썸씽한 스페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찌됐건 애플 이벤트는 애플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Via: Mac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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