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팅강좌

안드로이드 루팅과 아이폰 탈옥의 이유 비교

T.B 2017. 5. 30. 23:16


초보자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비교해 둔 '포스트' 가 있길래 빠르게 번역해봤다.


iOS 파워 유저들은 핸드셋을 사용하는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 탈옥을 통해 루트 권한을 획득하여 자유도를 높이는 것이다. 최신 iOS 펌웨어들은 이전처럼 자주 탈옥되는 일이 없지만 선호하는 시디아(Cydia) 트윅(Tweak) 없이는 아이폰을 사용 할 수 없는 파워 유저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선택으로 남아있다.


다음으로, 안드로이드 세계에서는 루팅(rooting)이 있다. 탈옥과 유사하게 안드로이드 기기 또한 루팅을 통해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 도움이 되는 길을 열어준다. 탈옥과 마찬가지로 루팅 또한 지난 몇년 동안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안드로이드 파워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루팅 vs 아이폰 탈옥


아이폰 탈옥 또는 안드로이드 루팅은 유저들간에 오랜 (그리고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논쟁이 있었다. 표면적으로 두가지 모두 루트 권한을 획득한다는 측면에서 같아 보일 수도 있다. 특정 시스템 파티션에 엑세스하여 파일을 수정하고 기기가 원하는데로 작동하도록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매우 다른 측면이 있다.


루팅과 안드로이드는 비슷한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OEMs 에서 걸어둔 보안 검사 및 제한들을 우회하여 시스템 파일에 엑세스하고 수정하여 기존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시스템 리소스 확보를 통해서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다. 그리고 루팅과 탈옥 모두 OEMs에서 제공하는 기기 보증(AS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둘 다 순정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언제든지 핸드셋을 출고 상태(DFU)로 복원할 수 있다.


루팅과 탈옥은 그것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과 그것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르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루팅하는 것은 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아이폰을 탈옥하는 것은 더 간단하고 빨리 끝나지만 (탈옥 배포)시간이 오래 걸린다. 안드로이드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면 (ChainFire 등)빠르게 루팅이 배포되지만 최신 iOS 버전은 수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원플러스(OnePlus), 소니(Sony) 등의 OEMs 들은 아예 서드파티 개발자 커뮤니티(XDA 등)의 요구를 수용하여 커스텀롬을 직접 배포하거나 루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애플은 탈옥에 완전히 반대하고, 모든 새 펌웨어에 탈옥에 관한 exploit을 모두 패치해서 탈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왜 안드로이드 기기를 루팅해야 하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루팅하는데 있어 많은 장점이 있다.  Xposed 의 Mod, ChainFire의 Flash Fire, 진리의 ViPER4Android, 보안 강화 등 더 광범위한 사용자 범위에 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OEMs는 구글이 무료로 배포한 순정 안드로이드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제한된 사용자 옵션을 제공중이다. 루팅을 통해서 더 개인 특화 된 맞춤 설정을 할 수가 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루팅의 목적이 '새 펌웨어' 를 설치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OEMs들은 출시 후 몇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버리는'(SW사후지원 중단 또는 신제품 출시 및 늑장 업데이트 제공)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얘기는 전적으로 OEMs 책임이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누가(Nougat) 업데이트를 공식적으로 받지 못한 원플러스원(OnePlus One)은 출시 후 3년이 지났음에도 루팅과 부트로더 언락을 통해 최신 안드로이드 7.1 누가 기반 커스텀롬을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드로이드 핸드셋을 루팅하는 또 다른 이유로 스마트폰에 강제로 포함된 블로트웨어를 제거하는 것이다. 일부 OEM는 미리 설치된 앱이 많아서 스마트폰을 느리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루팅을 통해 앱을 삭제하고 기기 내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구형 또는 중급 사양의 핸드셋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서 커스텀롬을 설치하기 위해서 루팅을 하기도 한다.(부트로더 언락만 해도 된다.) 루팅을 하는 잇점으로 탈옥과 마찬가지로 OS의 시스템UI, 시스템 글꼴 변경, 숨김 기능 활성화 등의 다양한 것들이 가능해진다. 특히 탈옥의 시디아에 해당되는 Xposed와 같은 커스텀 프레임워크가 있어 다른 안드로이드 OEMs 스킨(테마) 또는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의 새로운 기능을 펌업을 하지 않고도 이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루팅하면 시스템 파티션이 수정되어 안드로이드 페이(Android Pay) 및 기타 은행 업무용 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Magisk(Magic Mask)' 는 시스템 파일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시스템 파티션을 수정할 수 있다. Magisk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페이 또는 넷플릭스와 같은 앱을 사용하면서도 Mod, 프레임워크를 설치 할 수 있다.


왜 탈옥을 해야 하나?



탈옥한 아이폰은 애플이 제한해 둔 것들을 우회하여 iOS를 사용자 성향에 따라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처럼 시스템 전체를 수정 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제한해둔 '벽(Jail)' 은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아이폰을 탈옥하면 사용자는 기본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을 변경하고 시스템 아이콘을 대체 할 수 있으며, 디폴트 실행 프로그램을 바꿔버리고(예: 사파리 - 크롬) 시스템 글꼴 변경, 제어센터 사용자 정의, 테마 적용 등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시디아 트윅을 통해서 편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핸드셋을 탈옥한다. 탈옥하는 아이폰 유저들 중 일반 유저들의 대부분은 시디아를 이용한다. Activator, BioProtect, Cylinder, iCleaner, Zeppelin 등 기존 iOS 기능을 사용자화 하거나 향상시키는 것들이다.



Bye Bye 업데이트


루팅과 탈옥 모두 공통적인 단점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순간 순정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OTA 업데이트 알림을 받더라도 설치하는 순간 소프트웨어 브릭이 만료된다. 다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ChainFire의 FlashFire를 쓰면 루트 권한을 유지한 채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루팅 또는 탈옥을 하게 되면 해커 또는 법 집행 기관(FBI, 국정원 등)의 해킹 툴을 통해서 기기로 부터 쉽게 데이터를 추출 할 수가 있다.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


iOS의 특성상, 약간의 고급 사용자 정의 옵션 조차도 탈옥을 요구로 한다. 시스템 아이콘 변경, 디폴트 지정 시스템 앱 교체 등은 루팅을 하지 않아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쉽게 가능한 것들이다. 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퍼포먼스 향상, 블로트웨어 제거, 심지어 최신 안드로이드OS 업데이트를 받겠다고 루팅을 할 필요가 없다.


루팅과 탈옥 모두 사용자들간에 찬반 양론이 있다. 그러나 결국 둘 다 같은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즉,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기기에 관하여 더 많은 제어 권한을 행사하고자 함이다.


Note. Yalu의 준탈옥(semi-tethered)의 불안정 때문에 iOS 10.1.1 순정을 쓰는 중인데, 아이폰 처다 보기도 싫어진다. 덕분에 폰덕질 할 시간 벌어서 좋긴 하다.


최근에는 iOS 탈옥도 안드로이드 루팅도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유는 애플과 구글이 서로 경쟁적으로 타 OS의 기능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타OS 뿐만 아니라 애플의 경우 iOS 7부터 'Cydia로 부터 수혈을 받았다.' 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현재 iOS 순정의 기능들이 Cydia의 기능들을 모방한 것들이 많다.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다. 초기 안드로이드는 블랙베리와 더 유사하였으며 iOS 이전과 iOS 이후에 '상당한 차이' 를 보인다.


혹자들은 탈옥 또는 루팅의 끝은 순정이라 말한다. 그러나 탈옥 또는 루팅의 끝은 완벽한 퍼스널 커스터마잉이지 순정 따위가 아니다. 탈옥을 해보지 않았거나 할줄 모르거나 그냥 탈옥만 '딱' 한 사람들의 가장 큰 오해는 탈옥을 하게 되면 본인이 개발자가 되어 마치 아무렇게나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Cydia의 tweak이나 Xposed의 MOD, 프레임워크들은 코드를 짜는게 아니라 개발자들이 배포한 것들을 쓰는 것으로 이또한 펌웨어 버전, 기종에 따른 제약들이 있다.


애플과 구글은 대외적으로는 탈옥이나 루팅을 막고 있지만 정작 Cydia 수혈이나  XDA Developer 버프를 받거나 경쟁사의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은 꽤나 역설적이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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