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의 SNS 이야기 :: 장애인 출입 금지 식당 라 룬 비올렛 꼬우면 환생하라?



얼마전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청각장애인 예약 거부' 로 화제가 된 식당이 있었다. 우선 팩트 부터 체크하고 넘어가면, 대한민국 법에는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거부하면 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 위반이다.(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관한 법률) 즉, 불법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 이 거세자, 해당 식당 오너가 블로그를 통해서 사과문을 올렸다. 이 식당은 '홍대 라 룬 비올렛' 이다.

(이하 사과 전문 - 출처: 라 룬 비올렛 블로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라 룬 비올렛을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책임자입니다.

현재 12월 21일 장애인 차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전화도 본인이 직접 받았고 직접 답변을 드린 당사자입니다.


먼저 논란이 일어난 전화예약 부분에 대해서 손님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손님께서 화가 나셔서 항의 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되며 이 부분을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불쾌감을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손님분과 직접 댓글, 문자 연락이 아닌 손말 이음 센터 02-107로 청각장애인 분이 도우미분을 통해 처음 전화가 왔으며 저희는 장애인 분들을 위한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고 이전에도 청각장애인 손님과 안 좋은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어렵고 노키즈존과 비슷하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마케팅은 또 오지게 엄청 해놨다. 다들 잘 알다시피 요즘은 '아무도' 블로거 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영리 블로거 들이 돈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포스팅을 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몇 분 뒤 두번째 전화가 왔으나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받지 못했으며

세 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는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답변 드렸습니다.

이 모든 부분이 부족한 응대였음을 알려드리며 당사자 손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6년간 영업을 진행하며 단 한 번도 장애인분들의 입장을 거절 해 본 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수의 청각장애인 분들이 오셨고 그 동안 문제 등이 발생한 부분을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고 바쁜 나머지 무조건 안됩니다 라는 업장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알려드린 부분이 오늘의 장애인 차별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음을 말씀 드리며 이후부터는 정확한 설명과 친절한 응대를 하겠습니다.


위의 전화 응대는 분명 크게 잘 못 되었으며 이후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책임자인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업장은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손님들의 응대, 손님들 간의 상대적인 서비스 부족 등으로 항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선의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제한과 룰이 많아 연락주신 손님께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룬비올렛은 장애인 예약을 거부하거나 매장을 방문하신 장애인 분들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단, 불편한 사항들과 세심한 케어가 어려움을 미리 알려드리고 다른 일반인 손님분들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동등한 위치의 서비스를 알려드립니다.

 

불편한 일을 겪게 해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1. 청각장애인이 비청각장애인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거부' 했고, 추가로 몇번이나 전화를 걸어서 해명 또는 이유를 요구했지만 ' '무시' 로 일관했다.


2. 화가 난 청각장애인이 인터넷에 올렸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그제서야 블로그를 통해서 사과문이라고 올려놨다.


3. 청각장애인을 거부했던 이유는 '이전에 청각장애인이 라 룬 비올렛에서 잘못?하고 갔다?' ← 물론 증거도 없다.


4. 라 룬 비올렛 에서는 앞으로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겠다.' 다른 일반인 손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동등한 위치의 서비스를 할 것이다. 그러니까, 장애인이라고 특별한 대우 없을 테니까 알아서들 오던지 말던지 해라. 꼬우면 환생해라? 


특히 "노키즈존과 비슷하다." 는 변명은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는다. 키즈존 마냥 장애인존이 있나봐? 아마도 아직도 이 상황에 관하여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 하다.


라 룬 비올렛의 차별은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다. 우리들 자식 또는 자식의 자식 또는 당장 어느날 갑자기 '나' 조차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장애인은 차별해도 안되고, 다른 일반인 손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동등한 위치를 운운할 것이 아닌,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게다가 이 식당은 '블루리본' 까지 받은 식당이란다. 블루리본이란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의 자갓 서베이' 를 표방하여 만든 '블루레이 서베이(https://www.bluer.co.kr/)'라는 한국의 맛집 평가서다. 신뢰도와 공신력이 매우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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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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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은암괭이 2016.12.27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도 청각 장애인 손님과 안좋은 상황이 있었다...

    그럼 장애인이 아닌 손님과 문제가 생기면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도 안받는다는 것이군요.
    오호라~

    ...
    밑에 그림문자를 넣는데 C8*** 이렇게 나오네요;
    앞에 두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