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iOS 탈옥 없이 애니메이션 효과 제거로 구동 속도 향상 방법

과거에는 실제로 A-프로세서를 '오버클럭' 했습니다. (진짜로~) 엄밀히 말하자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오버클럭은 아니고, 애플이 배터리 소모량을 고려하여 제한해둔 클럭수를 해제하여 최대치로 쓰는 것을 말합니다.

탈옥 사용자들은 오버클럭과 함께 Speed Intensifier(BigBoss, Free)로 스프링보드(Springboard)의 '페이드-인, 페이드-아웃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하여 가시적으로 시스템 구동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즉, 아무리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거하여 즉각적으로 팝업창을 뛰워 놓는다 한들 CPU 스로틀링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애니메이션 효과를 입혔을 때와 차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Speed Intensifier 와 유사 트윅으로는 NoSlowAnimation(BigBoos, Free)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 OEMs와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하는 중인 애플의 A-프로세서들은 이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실질적으로 시스템 구동 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SoC 속도가 빨라져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는 만큼의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순정 iOS에서도 탈옥 없이 이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Reddit 에 올라왔습니다. 테스트 결과 Speed Intensifier 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적어도 적용 전 보다는 가시적인 효과를 갖을 수 있습니다.

Step 1: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Assistive Touch' 를 활성

Step 2: (홈 버튼을 눌러)홈 화면으로 나가서 Assistive Touch를 홈버튼 오른쪽 화면 맨 아래 부분으로 위치시킨다.

Step 3: 이후 홈 화면 아무곳이나 아래로 스와이프 하여 스팟라이트 서치를 실행한 후, 스팟라이트 서치 화면 아무곳이나 탭을 하여 다시 홈화면으로 나온다. ← 이 과정을 2번 반복하니 페이드-인, 페이드-아웃 애니메이션 효과가 제거됐다.

그러나 잘 되질 않는다면 3번 또는 일부 Reddit 유저들은 20회 이상 반복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제거 효과는 '리부팅' 을 하기 전까지 지속됩니다. 즉, 리부팅 후에는 다시 이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잘 이해가 가질 않는 분들을 위해서 첨부한 아래 동영상은 iDB와 9to5Mac에서 활동중인 Jeff Benjamin 에 의해 촬영됐고, 영상 속의 기기는 아이폰6S플러스, OS 버전은 iOS 9.3 베타6 입니다.

아이폰6플러스(iOS 9.0.2), 아이폰6S(iOS 9.2), 아이패드 프로(iOS 9.3 베타6) 모두 정상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Update. 트친님들의 제보에 따르면 32비트 기기(아이패드 2)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블로그 댓글을 통해 순정 아이폰5s(iOS 9.2.1), 뉴 아이패드(32비트, A5X 프로세서) 확인됐습니다. 다른 트친님의 제보로 아이패드 2 (iOS 9.3 build 13e5231a)에서 "여러번 계속 해보니" 잘 적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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