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로 흔히 '멘탈붕괴'라는 말이 있다. 정신 상태가 완전히 붕괴되어 제 정신이 아니라는 뜻으로 청기왓집에 계신 주어는 없는 분으로 부터 비롯되어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애플의 팀쿡이 '멘탈붕괴'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멘탈붕괴가 왔던 故스티브잡스의 뒤를 이어 '냉철하고 안정적인 경영'으로 유명한 팀쿡 조차 "삼성전자가 미친 짓을 한다"(via) 맹비난 하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은 아닐것이다. 왜 잡스와 팀쿡의 멘탈이 붕괴됐는지 궁금하다면 → (클릭)
삼성은 애플과 합의 할 생각이 없다?
해외 외신(via)에 익명의 삼성 경영진과 코리아 타임즈(Korea Times)와의 인터뷰 내용을 다룬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Samsung: Our Patent War With Apple Is Great For Our Business'(삼성이 말하길: 우리의 애플과의 특허권 전쟁은 위대한 비즈니스다.)'이다.
More people are recognizing Samsung because of its legal battles with Apple.
(많은 사람들이 삼성을 인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애플과의 특허권 전쟁 때문이다.)
Apple and Samsung have long been battling over whether or not the latter copies the iPhone and iPad with its range of Galaxy devices, and there’s a chance it may not end well for Samsung. But right now, it’s only helping the Korean company’s business. According to one unnamed executive, the legal battle “is worth it” because it’s increasing its brand awareness.
(애플과 삼성은 오랜 기간 동안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카피 했는지 아닌지로 전쟁을 치뤄왔고 삼성으로써는 오히려 잘된 기회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장 특허권 전쟁은 오직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만 도움이 된다. 익명의 삼성 경영진에 따르면, "특허권 전쟁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를 올려주기 때문이다.)
“This is worth it,” a Samsung executive told the The Korea Times. “More consumers know about Samsung. The fight with Apple has so far been effective in boosting our brand awareness”
(삼성 경영진은 코리아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좀 더 많은 소비자가 삼성을 알게됐다. 애플과의 싸움은 이제까지 우리의 브랜드 인지도를 신장시키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That’s not just an attempt at rattling Apple’s legal team, either. Samsung’s recent figures speak for themselves as the company’s Android devices continue to go from strength to strength, stealing market share from rivals like Nokia and HTC. Samsung also rose two places in Interbrand’s “2011 Best Global Brands” report.
(그것은 애플의 법률팀에게 단지 좋은 시도만은 아니다. 삼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로써 최근 스스로 발표한 수치를 보면, 노키아나 HTC와 같은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을 훔쳐냈다. 삼성은 게다가 Interbrand에서 선정한 "2011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로 기록됐다.)
cf. Interbrand는 브랜드 비지니스 컨설팅 업체다. 참고로 현재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1위이고 삼성은 55위다. 그만큼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권 전쟁으로 얻은 것이 매우 많다.
Furthermore, the battle only “urges Samsung designers, technicians and software developers to roll out more powerful and design-enhanced smartphones ahead of schedule,” according to the report. In fact, it is believed that Samsung is prolonging the settlement simply because of the positive affect the case is having on the company.
(뿐만 아니라, 그 전쟁은 단지 "삼성의 디자이너, 테크니션 그리고 SW 개발자들에게 좀 더 파워풀하고 디자인이 증가된 스마트폰을 일정보다 빨리 생산해 낼 수 있게 해줄 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 특정한 상황이 삼성이라는 기업에게 간단하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이 합의점을 연장중이라고 믿는다.)
But there’s no telling how long this will last. Not only could these cases go against Samsung, but it’s worth noting that Apple is Samsung’s biggest component customer, purchasing display, processors, memory, and more for its iOS devices. If Apple decides Samsung’s antics are enough to take its business elsewhere, the Korean company will certainly know about it.
(그러나, 얼마나 오래 끌 것이가?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삼성은 애플과 대치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은 삼성의 최대 부품 고객으로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메모리 등 iOS 기기의 많은 부품들을 구매중이다. 만약 애플이 삼성의 터무니 없는 행동; antics 을 받아오기에 충분했다고 결정한다면, 비지니스 파트너를 다른 곳으로 바꿀 것이고, 한국의 기업은 분명하게 이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cf. 애플은 자체 HW 생산을 하지 않고, 모든 부품을 자사가 설계한 대로 하청을 받는다. 삼성 뿐만 아니라 LG, Japan Display, 엘피다, TSMC 등 여러 기업에서 납품 받아 폭스콘에서 완품을 조립하여 판매중이다.
여기까지는 있는 그대로를 전달한 사실이고, 여기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왜 해외 외신은 삼성의 이런 행보를 터무니 없다고 할까?
안철수가 이전에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상식'이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 말한 '상식'을 적용해보자.
- 익명의 삼성 경영진은 "애플과의 특허 분쟁이 가치가 있는데, 이 가치가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제품 출시도 당겨준다."고 언급했다.
- 애플은 삼성의 최대 고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최대 고객을 '카피'하는 것도 모자라 특허권 전쟁이라는 것을 통해 '자사 인지도 상승'에 가치를 두는 중이다.
- 그리고 삼성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는 중이다.
기업의 최대 가치는 '이윤 창출'이다. 기업은 스스로를 위해 또는 자사 기업의 주주들을 위해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옳다? 옛말에 이르기를 '장사를 하려면 최소한의 상도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삼성에게는 이런 상도덕이 없어 보인다.
보기 좋게 당한 애플, 딱히 대응책이 없다.
결과론적으로, 이유야 어찌됐건 간에 '삼성만 득본 게임이다.' 비록, 갤럭시 테블렛이 판매금지 소송으로 일시적으로 판매가 금지됐다고 한들, 개인 수입 업자가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에서는 버젓이 판매가 됐고 삼성으로써는 노키아나 HTC에 비해 후발주자로써 '카피' 하나로 단숨에 두 기업을 추월했다. 여기서 HTC에 비하면 갤럭시는 멀었네 말았네 하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노키아나 HTC는 그렇다고 치고, 애플이야 말로 보기 좋게 당했다. (구글의 무료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의 비약적인 발전이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은 논외로 둔다.)삼성이 갤럭시로 안드로이드 진영에 합류하기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의 80%가 아이폰이요 나머지 20%에 캐나다 기업인 RIM의 블랙베리와 HTC, 노키아 정도 였는데, 현재는 시장 점유율을 절반 이상 내줬다.
그렇다고 애플이 가만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삼성이 iOS 기기 뿐만 아니라, 랩톱, 마우스 등 애플의 대표적인 라인업을 그대로 카피하여 이슈를 만들고 이윤을 챙기는 것도 문제지만, 자사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는 것은 곧 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소송을 해도 삼성에게 좋고, 가만 있어도 삼성에게 좋다." 삼성이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여기서 또 "그럼 애플은 삼성덕에 홍보 안되냐?"는 얘기는 하지 말길 바란다.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이 굳이 55위와 오르내려 봤자 덕 볼 것이 없다.
마케팅 기법 중에 "착시마케팅"이라는 것이 있다. 마케팅의 기본 원칙은 '잦은 노출 = 브랜드 인지도'다. A라는 1등 제품에 B라는 10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 시킬 경우, 소비자는 A를 볼 때마다 B라는 10등 제품을 떠올린다. 이 마케팅 기법이 효과적인 것이, 거꾸로 B라는 10등 제품을 노출 시킬 경우 A라는 1등 제품이 함께 연상된다. 결국 소비자의 뇌에는 A = B라는 비논리적인 공식이 성립된다. 일명 (세)'뇌케팅'이라 부른다.
애플이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S3(GalaxyS3)에 대한 미국 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via) 알려지기로, 세계 최초로 변호사에게 의해 디자인된 스마트폰이다.(via) 음성인식 기술인 S Voice가 Siri의 특허를 침해했다. 와 달리 지난 2월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된 갤럭시넥서스의 4가지 특허 침해건 중 2개와 중복되는 이유로 美 현지시각 6월 5일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판매금지를 요청했다.(via)
영리한 삼성, 영리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당하는 애플. 우리가 갖은 '상식'의 잣대에 비추어 본다면 과연 삼성이 잘하고 있나?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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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hard 2012/06/07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받지 못하는 기업으로 삼성은 낙인 찍혔죠. 돈 잘 번다고 지금 좀 잘 나간다고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선 미래가 없습니다. 두고보세요 이 바닥의 악의 축이 누가 되는지. 지금이야 로비질 해서 어떻게 좀 넘겼다 해도 파이가 커지는 순간 가만히 놔두질 않을거예요.
제가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말하다'가 삼성측의 압력으로 절판되서, '삼성을 생각한다'로 출간되어 이 책을 항상 들고 다니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는 합니다. 삼성을 생각한다. 만 봐도 삼성이라는 기업을 정말 생각하게 만들죠
펜타일은 너 먹어 2012/06/07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에게 이득이라는 시각이 있긴한데 옴빵지게 바가지 쓰는 국내시장을 빼면
적어도 삼성의 스마트폰/디스플레이 매출 외형은 거품까지는 아니어도 좀 불안하죠..
얼마전 엘피다에 애플의 대량주문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휘청~했고
디스플레이는 AMOLED 거품으로 버티는 중에 끈끈하던 소니도 합작을 털고 나갔고..
전 AMOLED가 미래의 디스플레이가 될거란 떡밥이
윈도폰이 아이폰을 잡는다 떡밥을 이걸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기약없는..)
물론 삼성이 허접한 회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삽질한 틈을 진짜 파고드는 것도 아무나 못하거든요.. 엘쥐보면 참..
펜타일 버리고 풀 RGB아몰레드만 줘도 덜 깔텐데.. 쩝..
갤럭시S2 이후, RGB 디스플레이가 없습니다. 죄다 원가절감형 스마트폰으로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죠. 아몰레드가 삼성 기술인 줄 아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이게 일본 기술이라는 것도 모를겁니다. 거기에, 아몰레드 번인현상은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죠. 아몰레드에 휘도 문제도 있습니다. http://lite.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32723 엘피다 얘기 하려다가 관뒀는데 대신 해주셨군요^^
뭐 갤삼은 해상도가 높아져서 rgb방식은 수율이 잘 않나온댑니다 삼성은 반도체든 디스플레이든 90퍼센트 이상이어야지 양산하거든요 하지만 갤투는 ㅡ.,ㅡ
2012/06/07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헐 -_- 이게 도대체 왜이러나 싶군요.
요즘 안드제품이 점유율로많이따라집은건
안드도 오에스가 많이나아진 이유도 있지않나 싶네요
ICS부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ㅎㅎ
아렌시아 2012/06/07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몰레드 번인 때문에 삼성서비스센터에 찾아간적이 있습니다. 작년 8월 ...
;
유료라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잘못써서 생긴것도 아니고 제품상의 하자인데도 유료라니.. 그래서 그냥 쓰겟다고 하고 나와서 지금도 계속 쓰는중입니다..
에휴..
-_- 이전에 아몰레드 번인 현상과 대처법 http://ryueyes11.tistory.com/1551 에 관한 글을 소개해드린적이 있는데 안타깝네요
관전평 2012/06/07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이 곧 중국기업에게 똑같이 당할겁니다.
할말없을겁니다.
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의가 살아 있는겁니다.
화웨이가 힘 좀 내줬으면 하네요
관전평2 2012/06/08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윗 분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애플 아닌 중국 기업에게 똑같이 당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os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의 피와 땀을 위해 서라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부도덕한 기업이 잠시 동안 점유율을 올리지 모르겠지만 실력이 없는 기업과 사람은
실력이 없는 후발 주자(중국)에게 사장을 빼앗기기 마련이죠.
네, 당해야 합니다. 일본 기업에게 했던걸 그대로 애플에게 적용중이죠. 버릇은 남을 못 주는 법이니까요
mv 2012/06/08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네요.
항상 삼성은 이 특허 전쟁을 통해 특허는 관심없고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참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 인재들을 데리고...
(터무늬 -> 터무니 입니다)
진짜 인재들은 삼성 안간데요~ 외국계 기업이나 국공립 연구소로 간다더군요 ㅎㅎ
rabbitCJ 2012/06/08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한국에 정의가 살아 있는지, 법치국가가 맞는지 삼성을 보고 있으면 의구 심이 듭니다...
말하면 끝없이 나오지만.. 대표적으로 평창 유치한다고 사면을 해주다니... 정말 개그..
음.. 생각하다보니 짜증이 밀려오네.. 공정위조사 방해했던 사건...
그리고 몇달 전 전자제품 답합 관련 기사보니 어느 제품 하나 발안담그고 있는곳이 없는 삼성..
공정위 조사방해와 담합은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삼성은 이런걸 거대, 조직적, 일상적 으로 삼는 기업..
제가 삼성 혐오종자라 읽다보니 잊고있던 기억까지~~~~~~~~~ 뭐 한도 끝도없죠?삼성얘기는..ㅋㅋ
더러운생각은 그만하고 운동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5시 2분.. 얼리 버드 시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