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TC와 Sony의 협력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인증

T.B 2012. 6. 9. 19:11

스마트폰 시장이 재미있어졌습니다. MS와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윈도우폰을 제조하는 노키아(Nokia)가 Xbox live를 지원하는 와중에 '루머'로 돌았었던 삼성의 노키아 인수설이 다시 한번 부상했습니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노키아와 삼성이 시너지를 낼 부분이 없다."면서 루머를 일축했습니다만, 최근 삼성과 결별한 Sony가 HTC와 손을 잡는다면 상황이 굉장히 재미있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루머'로 돌았던 HTC의 PlayStation Mobile 인가가 떨어졌습니다. Sony의 플레이스테이션 인증 프로그램(PlayStation Certification Program,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로 개명)에 가입한 HTC에게 최종 인가가 떨어짐으로써 HTC의 PS 인가 기기를 통해서 PS1 게임 타이틀(Reterogaming)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cf. 현재까지 PS 모바일 인가를 받은 기기로 스마트폰으로는 Sony Ericsson의 Xperia Play(일명 플레이스테이션폰), Arc, Acro가 있고 테블렛으로는 Sony Tablet S/P, PSVITA 가 있습니다.


PS1 타이틀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쿠소페리아'라는 오명의 Sony 스마트폰이 아닌 HTC와 만났을 때, '콘솔 게임 인지도가 높은 해외'에서 시장 점유율 회복에 '분명하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f.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에뮬(GBA ,SMC, DOsBox, PCE, N64 등)을 통해 PS1 타이틀을 돌릴 수 있습니다만 다들 잘 아시다시피 '불법'에 해당됩니다. '어찌됐건 파급력이 있다 없다' 식의 소모적인 얘기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HTC의 행보가 상당히 공격적입니다. 한국에서 KT를 통해 출시된 바 있는 센세이션 XL에서는 비트오디오(Beat Audion)를 인수한 HTC가 '닥터드레(Dr. Dre)'와 협력하여 번들 이어폰을 닥터드레 이어폰으로 주는가 하면, 이제 PS 컨텐츠까지 확보하였으니 '게임 + 음질 특화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 전략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Sony의 HTC와의 협력은 PS에 관한 최초의 Third-Party 협력이 되겠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안드로이드 마켓에 일부 등록은 했으나 공식적으로 다른 회사와 함께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 못지 않게 PS 만큼은 패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오던 Sony가 최근 '32년만에 주가 1천엔이 붕괴되는 굴욕'을 겪으면서 강도 높은 구조 조정과 함께 기업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Tegra 3를 탑재하고 출시한 HTC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HTC One X가 주목받는 만큼 해외에서도 이번 HTC와 Sony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에 주목하는 중입니다. HTC에서 PS 모바일의 UI에 관한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Xperia Play 처럼 물리 패드가 될지 터치 패드가 될지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번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화제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HOT 5'(참고)글로 실시한 최신 스마트폰 5종 선호도 조사(http://twtpoll.com/crz8xt)에서 HTC One X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하였으나, HTC 국내 파트너인 KT(원래는 SKT였으나, SK의 도가 넘는 갤럭시 마케팅으로 HTC의 회장이 내한하여 SK와의 관계를 끊고 KT와 파트너쉽 체결. 당시 KT는 삼성으로 부터 갤럭시S를 수급받지 못한 상태라 HTC 라인업이 필요한 상태.) 측은 "최신 스마트폰이 국내 제품도 많은 만큼 더이상 라인업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여 수입 불가를 암시했습니다.


cf. 일부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사용중입니다.


KT의 이러한 입장은 여러가지로 예상해 볼 수 있는데, 1) 꼭 KT가 국내 제조업체로 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2) 아직 재고처리가 다 안된 KT가 굳이 국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줄 만큼 '착한 기업'은 아니라는 점에서 내적인 요소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례로 KT는 아직도 센세이션 XL과 Lumia 710(Lumia 900도 같은 이유)을 판매중으로 재고를 처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엔비디아 Tegra3를 탑재한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HTC One X나 LG의 Optimus 4X HD 중에 서브폰을 장만해볼까? 생각해봤는데 불행하게도 두 스마트폰 모두 국내 정식 발매는 불투명해보입니다.(via)


 T.B의 SNS 이야기 블로그의 모든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어떠한 상업적인 이용도 허가하지 않으며, 이용(불펌)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 사전협의 없이 본 콘텐츠(기사, 이미지)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비영리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게시판에서는 자유롭게 공유 가능합니다.


T.B의 SNS이야기 소식은 T.B를 팔로윙(@ph_TB) 하시면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