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B의 SNS 이야기 ::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


펑셔널 트레이닝(Functional Training)이란 무엇일까? 고급이론들, 유명 트레이너들, 학자들을 줄줄히 논하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줄이기로 하자.


Functional: a. '기능적인, 실용적인, (조직, 시스템의)가동적인'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원어 그대로 해석해보면 '기능적이고 실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하는 운동' 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기능적이고 무엇이 실용적이며 무엇이 시스템일까?


• 기능: A의 기능과 B의 기능은 다르다. 야구선수에게 필요한 기능과 축구선수 또는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를 수 밖에 없다.


• 실용: 우리가 하던 88년도 방식의 운동들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실용적일까? '짐을 나르거나, 밤길, 잠자리' 등 에서라도 도움이 되는 운동일까?


• 시스템: 몸이 될 수도 있고,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어떤 특정한 이론과 방법론이 될 수도 있다.



펑셔널 트레이닝은 말 그대로 '기능을 찾아주는' 운동이다. 그래서 "잃어버린 기능을 찾아서" 와 같은 슬로건이 나온다.


인류는 전쟁(경쟁)을 통해서 발전해왔다.


의햑, 약학, 과학 뿐만 아니라 스포츠 또한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는 늘 전쟁이었다. 평화 협정 기간 동안 전쟁에 필요한 인간 활동을 겨루는 교류 활동이 있었고 이는 국력을 과시하고 가늠하는 척도로써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 을 말한다. 현대에는 전쟁보다는 자본의 논리가 앞선다. 자본의 논리 또한 결국 본질은 경쟁이고 경쟁의 본질은 인간의 욕심이다.


과거에는 펑셔널 트레이닝이 없었을까?


예를 들면 전쟁에서 다친 병사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정확한 대답은 아무것도 안 했을 수도 있고 무언가 했을 수도 있다.


이런 애매모호한 답변들이 체계(System)화 되기 시작된 시점은 1900년대 1차 세계대전 즈음이 아닐까 한다.


전시 상황 중 영국의 랭커스타 포로 수용소 병원에서 근무중이었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H. Pilates)는 포로들의 운동부족, 재활치료, 정신수양을 위해서 병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침대, 매트리스' 를 중심으로 간단한 기구를 더하여 할 수 있는 근육 강화 운동을 고안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지금까지 '필라테스' 라 불려진다.


즉, 펑셔널 트레이닝에는 재활(再活: 다시 활동)이라는 요소가 포함된다.


활동(活動)의 사전적 정의는 1. 몸을 움직여 행동함 2. 어떤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힘을 씀을 말한다. 그것이 필라테스가 됐건 요가가 됐건 케틀벨, 클럽벨, 불가리안 백, 샌드백, 보수, 토구, 서스펜션, 바이퍼, 바디웨이트, 보디빌딩, 파워리프팅 등이 됐던지 간에 기능을 회복하고 나아가 기능을 더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면 펑셔널 트레이닝이다.


그 대상이 병사가 될 수도 있고 선수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병리적인 이유로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외과 수술을 한 환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펑셔널 운동들을 위한 필요전제조건(비대칭, 불균형, 제한요소, 호흡, 밀기, 당기기, 경첩, 굴근, 신근, 수축, 이완 등의 기본적인 움직임 패턴들) 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이팅" 을 외친다면 기능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최근에 겪었던 일이다.


"혹시 무슨 운동하세요?"

"이것저것 합니다.~"

"저도 가르쳐 줄 수 있나요?"

"제가 누구를 가르칠 입장이 못됩니다."

"에이, 충분히 가르칠 것 같은데요?"

"제가 하는 운동을 선생님께서 하시면 다치세요. 기본 부터 트레이너 선생님께 배우세요."

"PT 받고 있고 저도 선수 출신이라 알만큼 알아요."

"그럼 트레이너 선생님을 믿으세요. 아무리 운동 잘하는 사람이 와도 선생님의 현재 몸 상태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 X씹은 표정)


'그까짓거' 뭐가 대수라고 유세를 부린다는 듯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어떤 펑셔널 운동이 좋을까?


이는 마치 '야당' 이 옳다. 또는 '여당' 이 옳다. 와 같은 이데올로기나 다름 없다.


A라는 당은 다 그르고 다 나쁜 사람들이고 B라는 당은 다 옳고 다 착한 사람들일까? 흑백논리와 이데올로기가 밥을 먹여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펑셔널을 하겠다고 꼭 도구를 들고 어떤 이론에 기반하거나 훈련 시스템과 방법론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대분의 현대인들은 운동하는 것 자체 부터가 곤욕이다. 먹을 것 잘 먹고 건강할 수 있다면 된다.


몸은 30대까지 만들고 30대 부터 남은 평생을 유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살을 빼야해' '근육을 만들어야 해' 억지로 체육관에 나가야하는 강박관념이 아닌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고 재밌게 즐기면서 통증 없이(Pain Free) 건강할 수 있는 운동을 찾는다면 뭐가 됐던지간에 그것이 펑셔널하고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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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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