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강좌

아이폰 침수 사설 수리 vs. 공식 AS 리퍼

T.B 2017. 3. 25. 17:43


몇일전 아이폰6S플러스(64GB)를 변기통에 빠트려 버렸습니다. 굳이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소개해드리자면, 현재 '무릎 수술' 후 재활 치료중인지라 '같은 병실을 쓰는 분' 께서 워낙 코를 심하게 골아, 도저희 잠을 잘 수가 없어(파워비츠3로 음악을 틀어도 그걸 뚫고 코고는 소리가 들림. 가래도 끓음), 복도 쇼파에서 잤는데요. 짜증이 막 났던지라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아이폰이 변기통에 빠진 줄도 모르고 약 2~3분 가량 침수됐습니다.



(별 100% 사용 가능했던 정책이 20%로 줄었다고 합니다.)


현재 애플 제품들은 부분수리가 가능하지만, 침수폰에 관해서는 리퍼(서비스교체)만이 가능합니다.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아이폰6S플러스 64GB를 리퍼 받느니 그냥 새폰을 사는게 낫겠지요. 아이폰6S플러스의 리퍼 비용은 45만원입니다.



그래서, 사설 AS 업체를 찾았는데요. 워낙 잘해주셔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비영리로 운영하는 블로그인지라 특정 업체 광고가 되지 않도록 지역, 업체명은 쓰지 않습니다.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사설AS에 대한 거부감' 을 버려도 된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부분 수리가 불가하거나 부분 수리에 대한 비용이 높다는 이유로 애플의 AS정책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이 높은데요. 이 때문에 사설AS 마켓이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잘 알다시피 이 방면에서 선두 업체는 애플 제품 뿐만 아니라 IT/모바일 제품들이 출시되자 마자 빠르게 분해기를 올려주는 iFixit(https://www.ifixit.com/)이 있습니다.



2009년 11월 한국에 아이폰3GS가 상륙하면서 소수의 사설AS업체들이 블루 오션 포지션을 차지하여 돈을 벌기 시작하자(월 수입 천 단위가 넘는 경우가 태반, 게다가 '현금' 장사) 너도 나도 우후죽순으로 '인터넷 또는 유투브 동영상 보고 수리하는 수준' 의 저질 업체들이 난무하여 사설AS업체들에 대한 거부감이 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찾았던 곳은 "① (정품)배터리 비용 3만원 ② 공임비 1만5천원 ③ 침수 세척 ④ (캔, 팩)음료수 무제한 ⑤ 지문방지 강화필름 액정 서비스(쓰다가 닳으면 무제한으로 교체, 필름 또한 꽤 고급 필름) ⑥ 수리 중 데이터 손실 시 리퍼비용을 부담" 4만 5천원에 깔끔하게 수리됐습니다. 리퍼비용 45만원에 비하면 1/10 수준이구요.


참고로 액정 디스플레이 파손은 아이폰6S플러스를 기준으로 13만원이라고 합니다. 공식 AS와 큰 차이가 없음으로 이 경우에는 별포인트를 쓴다는 전제에서 공식 AS가 나을 수도 있겠구요. 반면 침수폰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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